이런 질문들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이 본문의 직접적인 문맥을 이루는
히브리서 4:14~5:10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이것은 왜 예수가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기에 적합한지를 논하는 긴 기독론적인 부분이다. 필요할 때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 나아가라는
4:4~16의 권고는
4:14~5:10의 서론으로 기능한다. 이 간단한 서론에는 예수에 관한 오해를 피하도록 돕는 두 가지 중요한 사항이 나타난다.
첫째는 예수가
“범사에” 우리와 같이 되셨다는 것이다(
15절).
둘째는 예수는 아무런 죄가 없다는 것이다.
5:8에 대한 해석은 이런 범위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 이 간단한 서론에 뒤이어, 지상의 대제사장의 자격을 말하는
5:1~4이 나온다. 그런 다음
5:5, 6에서는
시편 2:7과
110:4의 인용문에 따라 성취된 대로, 예수를 높여진 아들로 선언한다. 이 선언이 있은 후 우리의 대제사장이 될 예수의 자격을 말하는
히브리서 5:7~10이 이어진다.
5:1~10은 예수의 아들됨을 말하는
5, 6절을 중심 취지로 제시하는 카이애즘 구조를 이룬다.
1 하지만 우리의 목적을 위해선
5:8이 우리의 대제사장으로서 예수의 자격을 설명하는 부분이라는 점을 주지하는것이 중요하다. 다시 말하면,
5:8의 주된 관심사는 예수의 본성에 있지 않고 예수의 기능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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