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골로새서 2:16에 나오는 세 가지 유사한 용어를 언어학적으로 연구해 보면 헬라어
헤오르테(
“절기”)는 모든 남자가 예루살렘에 올라와 지켜야 했던 세 가지 연례 순례절기에 국한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네오메니아가
“월삭” 준수를 가리키는 반면,
삽바타는 나팔절, 대속죄일, 그리고 확대 해석하여 안식년 등에 지켜지는 비(非)순례
“안식 기간”을 말한다. 따라서 바울은
헤오르테(순례 절기)와
삽바타(안식 기간)를 열거하는데, 같은 것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다. 요약하면, 사전적인 자료, 언어학적 고리, 문맥은 모두 순례 절기, 월삭, 안식일의 순서로 되어 있는
호세아 2장과 유사하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보여 준다. 더욱이, 세부분으로 된 이 구절은 셈어의 전형적인 표현방식 곧 반전적인 평행대구법(inverted parallelism)의 특징을 보여 주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런 방식을 통해 저자는 연례행사에서 월례행사로 옮겨 갔다가 다시 연례행사로 돌아온다. 다음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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