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의 원천과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서 바울은 율법의 기능을 설명해야했다.
갈라디아서 3:21에서 바울은 실질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 그는 율법이 하나님의 약속을 거스르지 않는 다는 것을 상술한다. 그가 이런 입장을 취하는 것은 율법을 반대한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함이다.
“그런즉 율법은 무엇이냐?”라는
19절의 질문에 대해서 바울은 통찰력을 가지고 그것이 생명을 줄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렇게 역설한다.
“그러면 율법이 하나님의 약속들을 거스르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만일 능히 살게 하는 율법을 주셨더면 의가 반드시 율법으로 말미암았으리라 그러나 성경이 모든 것을 죄 아래 가두었으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약속을 믿는 자들에게 주려 함이니라”(
21, 22절). 그러므로 율법이 할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인도하는 몽학 선생의 기능에 비교될 수 있다. 우리가 예수를 받아들이면 더 이상 율법의 정죄 아래 있진 않지만, 율법을 무시해도 된다거나 그렇지 않으면 다시 율법의 정죄 아래로 돌아가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그리스도를 받아들임으로써 우리는 율법에 순종할 능력을 받는다(
롬 3:31). 그러므로
갈라디아서 3:24, 25은 율법이 폐지되었다는 주장을 지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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