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5장은 아담으로부터 노아까지 열 명의 족장을 계보 속에 등장시키고 있다. 계보는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축복이 죄악 세상에서도 여전히 실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창 1:28). 또한 아담의 계보는
창세기 3:15의 원복음 속에 있는
‘여자의 후손’에 대한 약속이 성취될 때를 향해서 구속의 역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각각의 원시 부조들의 운명은 죽음으로 끝나고 있지만 계보의 서문은 하나님의 창조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살인광 라멕으로 끝나는 사악한 가인의 족보와 대조되는 아담의 족보는 하나님의 창조의 때로의 회귀, 재창조의 시대를 가져 올 메시아를 고대하게 한다. 그러나 생명의 씨앗인
‘여자의 후손’이 오기 전에 온 인류는 자멸의 길에 빠지게 되고, 인류를 위한 유일의 희망은 또 다른 아담인 노아에게서 발견된다. 잃어버린 에덴을 회복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은 어떤 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관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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