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유대력에서 제칠일 안식일을 제외한 여러 특별한 날들을 언급하고 있었다는 것이 가장 적합한 해석이다. 이것들에는 모세 법이 규정한 절기뿐 아니라(유월절, 무교절, 오순절, 나팔절,대속죄일, 장막절; 참조
레 23장), 부림절 같은 모세 이후 시대의 절기나 수전절(하눅카) 같은 성경 시대 이후의 절기도 포함되었다. 또한 음력으로 매월 초하루인 월삭의 준수도 여기 포함될 수 있다. 이중 어떤 날들은 안식일로 준수되었는데, 이 날들에는 노동은 하지 않았지만 몇 가지 점에서 제칠일 안식일과는 구분되었다. 그러나 이런 안식일들은 십계명에 지키라고 규정되지 않은 날들이며, 매주 행사가 아니라 연례행사(월삭의 경우는 월례행사임)였다. 따라서 이런 날들의 준수 시간은 어느 정도 사람의 판단에 달려 있었는데, 지도계층의 사람들이 새달이 보이는 증거에 기초하여 언제 음력 달이 시작하는지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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