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갈라디아서 및 빌립보서와 함께 로마서는 그 주제와 관련하여 성경에서 가장 두드러진 자료를 제공한다.
로마서 1:16, 17은 로마서 전체의 주제를 요약한다.
16절에서는 하나님의 아들을 그리스도와 주로서 선포하는(
3, 4절) 복음이 믿음을 가진 모든 사람을 가장 확실하게 구원으로 이끌 능력이라고 선언한다.
17절에서는 복음이 구원으로 이끈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그 안에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한다.
18절에서 나오는 복음과 진노의 대조(참조
롬 3:19-21) 그리고
16-17절의 사상은 하나님의 의가 구원을 주는 실재임을 보여 준다. 불의와 진노(하나님의 의는 거기서 구원해 낸다)는
로마서 1:18-3:20에 묘사되어 있다. 여기에 인간 죄의 추악한 실상이 묘사되어 있고, 공의로 죄인 위에 부어지는 진노는 과거(하나님이 그들을 넘기셨다[
롬 1:24, 26, 28]), 현재(
18절), 미래(
2:2, 5, 8, 9)의 일로 묘사되어 있다 그 문제의 결론은
로마서 3:19, 20의 심판 장면에 이르게 되는데, 거기서 전 세계는 유죄요, 행함(works)에 호소해 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다. 잃어버린 인류는 죄가 지불해야 할 삯인 죽음의 선고를 기다린다(
롬 6:23). 이러한 죄와 진노의 장면을 두고
로마서 3:21에서는
로마서 1:16, 17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의의 주제를 다시 다룬다.
“그러나 이제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의를 받아들인 자들을 위해 새로운 시작(
롬 3:22)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의를 보여 줌으로써 죄와 진노 아래 잃어버렸다가 역전된 상태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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