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에서 신명으로서의
‘아도나이’는 모두 아브라함과 연관되어 사용되었다. 아브라함은
창세기 15:2, 8에서
‘아도나이 야훼’(주 야훼)라고 하나님을 불렀다. 앞 장에서 그는 시날 왕의 동맹군들로부터 조카 롯과 소돔 백성들을 구한 이 땅 위의 막강한 실력자(
‘아돈’)이었지만, 이제는 민족들 간의 분쟁의 핵심부에 서서 복수전을 대비해야 하는 두려운 처지에 빠졌다. 가나안 땅과 후손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 어떻게 성취될지 분명하지 않은 상황에 빠졌을 때,
‘야훼’께서 그에게 나타나 그의 보호자요 상급임을 말씀하셨다.
‘이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 이니라’(
창 15:1). 아브라함은 자신의 안전과 번영은 자기 손이 아닌 그의 보호자요 주인이 되시는
‘야훼’ 하나님께 있음을 깨닫고 즉시 하나님을
‘아도나이 야훼’라고 불렀다. 종의 운명은 주인에게 달려있다.
‘아도나이’께서 그의 종인 아브라함의 미래를 책임지실 것이었다. 그분은 아브라함에게 후손과 땅에 대해서 약속을 하셨고, 아브라함은 주인 되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다. 종은 주인의 약속을 무조건 믿어야 한다.
‘아브람이 야훼를 믿으니 야훼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창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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