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길(히브리서 연구) 제 4 장 하나님의 안식 (2부)
 교황권은 예수님께서 “죄 있는 육신”(롬 8:3)의 육체로 오신 것을 부인함으로 예수님이 인류의 육체와 같은 육체로 오신 것을 부인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회칙”은 예수님을 우리와 ‘비슷한’ 분으로 못 박고 있다. (120.1)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참으로 우리 중의 한 사람이 되셨으며 죄를 빼고서는 모든 점에 있어서 우리와 비슷하셨다”(사목헌장, 22항). 그분이 바로 인간의 구원자시다.31 (120.2)
 왜 우리와 ‘비슷한’ 인성이라고 말하는가? 그것은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그 어머니의 태에서부터 이미 원죄와 상관없이 태어났고, 예수님 또한 그녀를 통해 나셨기 때문에 죄 있는 육신(본성)을 갖지 않으셨다는 가르침을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들에게는 예수님이 결코 인류와 같을 수 없는 것이다. (120.3)
 3) 무염시태설(무구회태설)
 예수님께서 자신을 낮추시고 육신이 되신 영광스러운 진리를 약화시키기 위해 마리아의 인성은 우리와 다르며 죄 없는 육신, 타락 전의 영광스러운 육신이었다는 우화를 만들어냈다. (120.4)
 “가톨릭 교회가 무구회태설을 공식적인 무류교리로 채택한 것은 1854년 12월 8일 교황 피우스 9세가 교회의 권위로 아래와 같이 엄숙한 선언을 했을 때부터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와 사도 베드로와 바울의 권위와 우리 자신의 권위로 가장 축복받은 동정녀 마리아는 처음 잉태되는 순간부터 전능하신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은총을 받아 인류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공덕을 힘입어 원죄의 영향을 조금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교리는 하나님이 계시하신 것이며, 그러므로 모든 신실한 신자들은 확고하게 믿도록 선언하여 정하는 바이다.’ 그러므로 만일 어떤 사람이, 물론 하나님이 사전에 막으시겠지만, 우리가 천명한 바와는 다르게 마음에 생각하려 한다면 자신들의 판단으로 이미 정죄를 받으며 믿음이 파선되어 교회의 연합에 떨어져 나갔음을 알고 더욱 깨닫도록 하자.”32 (120.5)
 “예루살렘의 교부 테오도르는 제2차 니스 회의에서 마리아는 참으로 하나님의 어머니요 출산 전후에도 동정녀였으며 육체적 정신적인 면에서 모든 인성보다 더욱 뛰어나고 영광스러운 상태로 창조함을 받았다”라고 말했다.33 (121.1)
 “많은 기독교인들이 물론 대다수가 아니라 하더라도 다른 비천주교인들과 마찬가지로 무구회태설이 동정녀 마리아가 예수를 임신한 것을 말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전연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마리아가 그리스도를 임신하는 것을 결코 말하지 않고 마리아의 어머니가 마리아를 임신한 것을 말한다.”34 (121.2)
 “하나님의 영은 이것으로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요일 4:2) (121.3)
 4. 기독교계에 있는 왜곡된 죄관(원죄설의 다양한 형태)
 기독교계의 죄에 대한 이해가 왜곡되어 가는 이유는 인간의 보편적인 죄(罪)의 정의를 범죄행위로 국한하지 않고 본성적으로 타고난 죄의 성질(본성)을 포함하는 데에 있다. 사람이 의식적으로 죄를 선택해 짓기 전에 이미 죄인이 되며 죄책과 형벌을 진다는 주장이다. (122.1)
 1) 직접 전가설(直接轉嫁說, immediate imputation theory)
 어거스틴은 아담의 죄가 출생으로 인하여 후손에게 직접 전가 된다고 가르쳤다. 이것을 직접 전가설이라고 부른다. 어거스틴은 “한 사람”“한 범법” 안에서 모든 사람이 범죄 했다고 가르쳤다. 아담의 죄가 태어나는 모든 사람에게 전가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이 죄인으로서 죄책과 형벌을 지고 태어나는 것이다. (122.2)
 2) 간접전가설(間接轉嫁說, mediate imputation theory)
 죄의 직접 전가는 인정하지 않지만 죗된 본성 자체를 죄로 보는 시각이다. 불란서의 플레시우스(Placeus, 1606-1655)는 처음에는 아담의 죄가 아담의 후손에게 전가되는 것이 아니라고 가르쳤지만, 불란서 개혁교회의 반대를 받자 자신의 의견을 바꾸었다. 그는 모든 사람은 신체적, 도적적으로 부패한 상태로 출생했음과 이 고요한 부패성은 모든 실질적인 죄의 근원이며 곧 죄 자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122.3)
 롬 5:12‘사람이 죗된 성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범죄했다고 설명한다’고 보는 시각이다. (122.4)
 3) 무죄한 연약성은 계신교계의 가르침
 빌리 그래함을 배출하여 더욱 유명해진 ‘휘튼 대학’(1860년 설립)의 조직신학 교수 헨리 디이슨은 그의 책 ‘조직신학 강론’‘구원론’ 장에서 이렇게 주장하고 있다. “그리스도는 인간성품 중 무죄에 속하는 허약성을 지니고 계셨다. 그러기에 주님은 피곤하셨으며(요 4:6), 배 고프셨으며(마 4:2; 21:18), 목마르셨으며(요 19:28), 주무셨으며(마 8:24; 시 121:4), 지식에 제한을 받으시기도 하셨으며(막 11:13; 13:32; 5:30-34; 요 11:34), ... 그런데 우리는 그리스도 안의 인간 성품의 이런 무죄(無罪)한 허약성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잊어서는 안될 사실이 있으니, 그것은 곧 그리스도는 역시 진실한 하나님이시다라는 점이다.”35 (122.5)
 5. 기독교단들 내의 신조가 된 원죄사상
 1) 루터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