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유가 재산의 사용에 대한
누가복음 16장의 다른 가르침들과 연관돼 있기 때문에, 이것도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우리가 이런 가정 하에 비유 전체의 가르침을 보면 여러 가지 점이 분명해 진다. 첫째, 부자와 나사로는 재산과 관련하여 양극단에 있다. 이야기의 첫 부분에서 이 사실이 생생하게 묘사된다. 둘째, 비유에서 그들의 양극적인 역할이 내세에서 뒤바뀌어, 다시 천국과 음부라는 양극적인 상황이 생긴다. 부자는
누가복음 16:9~13에 나오는 가르침을 대표한다. 즉 다른 사람을 축복하는 데 재물을 시용하지 않으면 영원한 처소에서 참된 부와 거처를 얻는 것을 기대할 수 없다. 예수님 당시에 많은 사람들은 부가 하나님의 은총의 표이고 가난은 그분의 불쾌하심의 표라고 생각했다. 예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해 부자의
“상급”이 그들이 기대한 것과 정반대였음을 보여 줌으로써 그런 잘못된 신학을 꼬집어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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