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가 언급한
“온 백성”(
27:25, 헬라어 본문)도 나라 전체를 가리키진 않는다.
2 사실 이스라엘은 예수님의 봉사로 인해 분열되었다 마태가 이 분열을 분명하게 세 가지로 묘사한 것을 알 수 있다.
첫째, 이스라엘의 회당들에서 예수를 받아들이는 자들(
4:23; 9:35; 13:54)과 그를 적대하는 자들(
12:9~14; 13:54~57;참조
23:34)이 엇갈렸다.
둘째,
마태복음 21장에 나오는 다른 포도원 비유는 예수에 대해 서로 엇갈리는 두 가지 태도를 대표하는 서로 다른
“두 아들”의 관점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묘사하고 있다(
21:28~32).
셋째, 예루살렘도 분열되었다(참조
20:18; 21:9~11). 이로써 결국 도성이 견디지 못할 것임을 암시한다(
12:25). 왕의 아들의 혼인 잔치에 참석하기를 거부하는 자들의 성을 불태운다는 언급은 그런 암시를 더욱 구체화한다(
22:7).
마침내 예수께서 우셨는데, 도성의 백성들이 예수께 가기를 꺼려하고 그분을 메시아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했기 때문이었다(
23:37). 예수께서는 자신이 이곳에서 정죄 받아 매질을 당하고 채찍을 맞아 결국 십자가에 처형될 것을 인식하고 그 도성과 성전에 대해 운명적인 선언을 하셨다. 무죄한 자들의 피를 흘린 것 때문에 바벨론에 의해 도성이 멸망한 것처럼, 이제 그것은 로마에 의해 파멸이 초래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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