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무엇에 관해, 누구에게, 어떤 상황 가운데서 말씀하셨는지를 알기 위해 본문의 문맥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마태복음 12장(참조
막 3:28, 29)에 나온 이 본문은 예수님과 바리새인들과의 갈등을 묘사하고 있다 마태는 바리새인들이 율법을 범하는 것으로 여긴 것 곧 안식일에 이삭을 따서 먹는 것에 대해 예수께 도전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마 12:2). 그곳에서 예수께서는 회당에 들어가셔서 한편 손 마른 자를 치유하신다. 또다시 바리새인들이 안식일을 어겼다고 예수를 비난하고, 그 사건이 끝나가는 무렵에 그들이 나가서 예수를 어떻게 죽일지 의논한다(
10, 14절). 그런 후 예수께서는 물러나 자기를 따르는 무리 중에 있는 모든 병든 자를 고쳐주시면서, 당신의 치유 행위를 알림으로써 불필요하게 유대 지도자들의 분노를 부르지 말라고 당부하셨다(
15~16절). 그러나 귀신 들려 눈멀고 귀먹은 사람을 예수께 데려와 치유함을 받았을 때 사람들이 놀라서, 마음에 두지 않고
“이는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라고 터놓고 말했다(
22, 23절). 그들이 던진 이 수사학적 질문은 예수가 약속된 메시아라는 증거를 나타내 보이고 있음을 암시하였다. 이 소문이 바리새인들의 귀에 들어갔을 때, 그들은
“이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지 않고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느니라.”고 비꼬았다(
24절). 그들은 그 기적을 부인할 수 없었고, 그래서 그것을 귀신의 능력으로 돌리려 했다(참조
막 3:30). 예수께서는 집이 스스로 분쟁하면 설수 없는 것에 빗대어 그 말은 맞지 않다고 응수했다(
25, 26절). 그리고 그분은 자신이 귀신을 쫓아낸 것을 성령의 능력으로 돌렸고, 그것은 곧 하나님의 나라가 그들 중에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으나 그들은 그것을 부인했다. 예수께서는
“나와 함께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30절)라고 밝히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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