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 전 조사심판의 성경적 기초 맺는 말 제36장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가?
 이 장을 준비하면서 나는 내 직장 퍼시픽 프레스 출판사의 친구들에게 간단한 설문을 돌렸다. 내 질문은 단순하였다. 재림교회의 조사심판 가르침이 자기의 삶에, 하나님과의 영적 교제에 어떤 변화를 주었는가? 내가 모은 대답들 중 몇 개를 소개한다. (434.1)
“선과 악을 구별하는 심판이 없는 종교라면 무슨 가치가 있을까?”
“조사심판은 공기와 같다. 항상 거기 있으며, 나는 그것에 대하여 생각하지 않는다”
“조금 겁이 난다. 하나님이 내 삶의 모든 면을 보고 계시니까.”
“나는 사람들이 그것을 놓고 논쟁하는 것을 들었다 나는 왜 그렇게 야단일까? 생각했다. 내가 하나님과 함께 갖는 관계에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내 자신을 돌아볼 때, 나는 심판을 받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
“조사심판이 무엇이냐? 들어본 적이 없다”
(434.2)
 이 간단한 설문조사는 분명 과학적인 것은 아니지만, 겨우 여섯 개의 응답만 보아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말하지 않는가? 대부분의 재림교인들은 조사심판의 교리에 대하여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그들에게 영적으로 별 의미가 없다. 너무 놀랄 것 없다. 우선 정통 기독교에서 널리 수용되는 교리 하나를 들어서 그것을 살펴보자 삼위일체의 교리를 받아들이므로 그들이 얻는 영적인 유익이 무엇인가 하는 설문을 돌렸을 때에 어떤 대답들이 나올까? 이 교리는 심오한 의미들을 품고 있다. 그러나 내 질문에 대답한 몇 사람들의 말을 빌려 표현하자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것은 마치 공기와 같다 교리로는 중요하다 그런데 왜 이리 야단이냐? 우리는 그것을 많이 생각하지 않는다. (434.3)
 분명히 우리는 날마다 하루 종일 삼위일체와 조사심판과 또 다른 26개의 기본 교리들을 생각할 수는 없다는 점을 우선 말해두고 싶다. 대부분의 시간동안 이런 교리들은 우리의 머리 뒤편에, 의식 밖에 놓여있다. 그러나 그것들은 하루를 살아가는 동안에 우리 자신과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태도에 영향을 끼친다. 예를 들어, 무엇인가 잘못을 했다는 것을 알 때에 어떤 느낌을 갖는가? 물론 죄책감을 느낄 것이다. 그런 느낌을 갖는 것은 하나님께서 내가 한 일 때문에 나를 심판하신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런 순간 문제는 심판이 언제 있느냐는 것이 아니다. 이미 심판을 받은 느낌일 것이다. 결국 예수 자신이 말씀하셨다. 우리의 삶 속에서 성령의 역할 중 하나는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죄 있다”고 우리가 깨닫게 하시는 것이다(요 16:8, NTV). 하나님이 죄를 심판하신다는 것을 아는 것은 유혹에 굴복하는 것을 피하도록 도와준다. 심판에 대한 이런 느낌들은, 우리가 복음이라는 상황 속에서 그런 느낌을 품는다면, 전적으로 합당한 것이다. 그런 느낌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더 낫게 해주시는 방법들 중에 포함되어 있다. (435.1)
 내 요지는 조사심판 교리는 우리의 매일의 영적 태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의 조사심판 교리는 우리의 삶을 위하여 아무런 영적 의미가 없다고 말할 수 없다. 그것에는 심오한 의미들이 있다! (435.2)
 나는 이미 본서에서 심판에 대하여 어떤 사람들이 영적으로 해로운 생각을 한다는 것을 지적하였다. 절대로 충분히 착해질 수 없다는 두려움 하나님이 받으셨다는 것을 결코 확신할 수 없다는 등 전적으로 잘못된 생각들이 있다. 그러나 본서의 목적은 단순히 조사심판에 대한 거짓되고 영적으로 파괴적인 사상을 교정하는 것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심판의 밝은 면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배경 지식을 제공하는 것도 본서의 목적에 들어 있다. 본장의 목적은 간단히 심판의 밝은 면을 살펴보는 것이다. (435.3)
 투명한 하나님
 제네럴 모터즈, 포드 자동차, 크라이슬러 회사가 그들의 재정, 마케팅, 인사 기록을 다 공개하니 모든 사람들은 누구나 와서 조사해보라고 한다고 하자 시간제한 없이 아무나 와서 회사를 조사하고, 아무 문서도 감추지 않는다고 하자 어떤 문서를 요구하면 친절한 직원이 속히 그 문서를 찾아서 보라고 넘겨준다고 하자. 그리고 이런 조사를 위하여 편하고 고즈넉한 장소를 제공한다고 하자. (436.1)
 물론, 그런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그런데 조사심판이라는 것이 바로 그런 것이다! 하나님께서 하늘의 가장 비밀한 장소를 여시고 천사들이 조사하도록 하시는 것이다. 아무 것도 감춘 것이 없을 것이다. 왜?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결정이 옳다는 것을 확실히 하시고 싶기 때문이다. 천사들이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신다. (436.2)
 조사심판의 교리는 우리가 투명한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436.3)
 합리적인 하나님
 이것과 밀접히 관계된 것은 우리가 합리적인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는 인식이다. 이사야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사 1:18).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지성적인 존재로 만드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지성을 중요하게 보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분의 행사를 이해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기대하신다. 그래서 우리에게 자신에 관하여 설명하신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고 한다면 좋은 이유 때문일 것이다. 즉 우리가 볼 수 있는 한계를 훨씬 넘어서 멀리 보실 수 있는 분이시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이해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 그러나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만큼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하고 초청하신다. (436.4)
 하나님의 합리성은 조사심판에서 내가 배운 위대한 영적 교훈들 중에 하나다. 그것은 나의 하나님이 무원칙적인 분이 아니시라는 것이다. 그분은 독재자 하나님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로 내가 그분을 신뢰할 수 있는 이유 속에 그분이 합리적이시라는 것이 들어 있다. 내게 질문들이 있다면, 내가 이해할수 있는 한에서 최대한 설명하려고 애를 쓰실 것이다. (437.1)
 조사심판이 이 점을 어떻게 말하고 있나? 다니엘 7장 9, 10절은 하늘의 모든 지성적 존재들이 검사하도록 하나님께서 그분의 기록책들을 여신다고 한다. 하나님께서 자기 보좌주위의 천천만만 천사들에게 기록책을 열어보이시고자 한다면, 분명히 그분의 길에 대하여 나에게도 기꺼이 설명해주실 것이다. 현재 나의 이해력은 내가 이 땅에 붙어있기 때문에 제한적이다. 그러나 언제가 나도 하늘의 기록책을 살펴볼 기회가 올 것을 안다. 그 조사 후에 질문이 더 생긴다면 하나님께서는 적절한 설명을 얻게 해 주실 것이다. 현재 나의 삶의 모든 국면이 어떻게 맞아떨어지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 날이 오면 나는 다 알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의아하게 생각하고, 의심하고, 이유를 묻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거스르게 하지 않는다 그분은 합리적인 분이시다. 하나님은 우리의 질문들을 존중하신다 우리의 한계 때문에 하나님이 항상 우리가 납득할 수 있도록 답을 주시지 못하지만 이것이 조사심판으로부터 내가 배운 위대한 교훈들 중 하나다. 내가 매일 온 종일 이 생각만 하고 돌아다니는 것은 아니지만 나의 하나님이 합리적이시며 그분이 나의 질문들을 존중하신다는 생각이 하루 종일, 심지어 내가 그것을 생각하지 않고 있는 동안에라도, 나에게 위안이 된다. (437.2)
 조사심판의 교리는 우리를 합리적인 사람으로 취급하시는 합리적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계신다는 것을 말한다. (438.1)
 공의로운 하나님
 조사심판은 하나님이 공정하시다고 내게 말한다 각 사람이 받은 영원한 상급은 그 사람이 살았던 삶의 종류에 알맞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우리가 예수님을 신뢰하였든가? 이다. 그분을 신뢰한 사람들은 정신과 마음에 “회심”이라는 영적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 경험은 하나님을 참으로 순종하고 싶어 하는 마음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하게 할 것이다. 그들의 삶은 점점 더 하나님의 율법과 도덕적 원칙에 대한 순종을 반영할 것이다. 이 순종은 그들의 믿음이 진실하다는(약 2:14-17 참조)것과 그들이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에서 살 자격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438.2)
 다른 한 편, 하나님의 법에 따라 살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은 악이 우리 세상에서 야기하는 문제들을 지속시키는 책임을 지게 된다. 그들은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에서 자리를 얻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이 땅에서 많은 고통을 야기했던 그 같은 태도와 행습을 단순히 계속할 것이기 때문이다. (438.3)
 하나님께서 누구를 받아들이시고 누구를 내치실 것인지를 정한 결정은온전히 공정할 것이다. 그분의 결정에 대한 추호의 의심이라고 없이하시려고 그분은 우리들처럼 창조된 우리의 동료들로 구성된 큰 위원회를 초청하시고 그분의 결정의 정확성을 입증하신다. 그리하여 우리가 하늘에 가서 만나게 될 사람들 때문에, 만나지 못할 사람들 때문에 놀라게 될지라도 우리는 그곳에 있어야 할 모든 사람들이 그곳에 있을 것이며, 그곳에 없어야 할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438.4)
 조사심판의 교리는 하나님은 공정하신 분임을 신뢰할 수 있게 해 준다. (4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