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총회 성경연구소의 성경 난해 문제 해석 구약의 난해 문제 질문 45 다니엘 8:14의 2,300주야는 문자적인 날들인가, 아니면 상징적인 날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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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함을 입으리라 하였느니라”(단 8:14). (221.1)
 대부분의 해석자들은 2,300주야를 문자적인 날들로 이해한다. 그러면 왜 재림교인들은 이 날들이 상징적이고, 따라서 1일=1년 원칙에 의해 2,300년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믿는가? (221.2)
 이상은 상징적임
 다니엘 8:14의 이상은 다니엘서에 제시된 상징적 부분의 절정을 이루는 결말에 속한다. 이상 중에서 다니엘은 수산으로 옮겨져, 그곳에 있는 을래 강변에서 숫양이 숫염소에게 패하는 것을 본다. 그 상징이 20절에서 해석되는데, 숫양은 메대 바사를 대표하고 숫염소는 그것의 눈 사이에 있는 현저한 뿔로 상징된 알렉산드로스의 헬라 나라를 대표한다(5절). 숫염소의 세력이 극에 달할 때 현저한 뿔이 꺾이고, 그 자리에 다른 네 뿔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주석자들은 네 뿔이 알렉산드로스 대제의 사후에 나타난 헬라 제국의 분할된 네 지역을 대표한다는 데 동의한다(참조 21, 22절). 다음으로 다니엘은 작은 뿔이 매우 커져 매우 활발해지는 것을 본다. 그것이 하늘 군대의 몇을 땅에 던지고 군대의 주재만큼 높아지려고 하며, 그에게서 “매일 드리는 [제사]”를 제하여 버리고 하나님의 진리를 땅에 던진다. (221.3)
 작은 뿔은 로마임
 대부분의 주석자들은 다니엘 8장의 작은 뿔을 셀류쿠스의 왕 안티오코스 에피파네스로 본다. 그러나 역사에 의하면 세계 역사의 무대 위에 메대 바사와 헬라를 뒤따라 나타난 세력은 로마였다. 먼저는 제국 로마가 오고, 그런 다음 종교적 로마가 나왔다. 작은 뿔이 안티오코스 에피파네스가 아니라 로마를 상징해야 한다는 것은 본문 자체를 통해서도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숫양(메대 바사)이 “스스로 강대하더라”(became great)고 말해진다(8:4). 숫염소(헬라)는 “스스로 심히 강대하여 갔”다(8:8, grew very great). 그러나 작은 뿔은 “심히 커졌”다(8:9, grew exceedingly great). 세력이 헬라보다 더 커진 나라는 로마뿐이었다. 안티오코스 에피파네스는 알렉산드로스의 사후에 분열된 네 지역 가운데 하나를 치리한 아주 미미한 왕에 불과했다. (221.4)
 교황 로마의 활동
 작은 뿔의 활동은 먼저는 로마 황제들이 자행한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박해를 가리키며(단 8:10), 그런 다음 배도한 기독교의 행동들을 가리킨다(8:11, 12).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자이신 그리스도의 직분을 공개적으로 취함으로써, 교황권은 군대의 주재에 대항하여 스스로를 높이고 데살로니가후서 2:4을 성취시켰다. 그리고 교황권은 고해성사와 미사 등을 통해1 인간 존재를 위한 중보의 일을 사제들에게 넘김으로써 그리스도의 하늘성소 봉사(“매일 드리는 [제사]”)를 찬탈했다. 사람들은 그리스도께 직접 가는 대신 사제들과 성인들 및 마리아에게로 가기 시작했다. 결국 교황권은 일반 백성들이 성경을 자신의 모국어로 읽는 것을 금지하고 기독교 역사 대부분의 기간 동안 교회의 주해 없이는 성경을 읽지 못하게 함으로써,2 그리고 성경을 교회의 전통과 같은 수준에 놓음으로써 하나님의 진리(그분의 말씀)를 땅에 던졌다. (222.1)
 2,300주야의 상징적 의미
 다니엘 8:13에서 질문이 제기된다 “이상이 ∙∙∙ 어느 때까지 이를꼬?” “어느 때까지”라는 말은 이상의 종결 시점에 맞춰져 있다. 그러므로 질문은 숫양의 시대(메대 바사)로부터 작은 뿔의 활동을 거쳐 마지막 때 끝(8:17)까지의 전체 이상을 포함한다. 숫양, 숫염소, 그리고 작은 뿔의 활동 전반에 비추어 볼 때, 2,300주야라는 시간이 문자적으로 6년이 조금 넘는 짧은 기간을 가리킨다고 보는 것은 매우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간단히 말해서. 2,300주야를 그렇게 이해하는 것은 문맥에 맞지 않는다. 이상은 상징들로 가득 차있기 때문에 시간 요소도 상징적 의미로 이해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223.1)
 다니엘 7장, 8장, 10~12장의 예언은 모두 부활(12:2) 및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의 설립(7:27)이 이어질 “마지막 때”까지 이른다(8:17; 11:35, 40; 12:4, 9). BC 6세기의 선지자의 시대로부터 우리 시대와 그 이후까지 미치는 이 예언들에 묘사된 역사의 기간에 비춰 볼 때, 문자적으로 6년 남짓 되는 짧은 기간은 이상의 나머지 부분과 조화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2, 300주야라는 예언적 기간은 2, 300년이라는 실제 역사적 기간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아야한다. (223.2)
 다니엘 9장이 해석의 열쇠임
 다니엘 8장9장의 예언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다니엘 9장에서 우리는 몇 가지 것을 알 수 있다.

   (1) 동일한 천사가 다니엘을 재차 방문함(21절).

   (2) 다니엘이 8장의 이전 이상을 상기시킴(21절).

   (3) 가브리엘이 다니엘에게 이전 이상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옴(23절).

 다니엘 8장에서 설명되지 않은 시간 요소가 다니엘 9장의 주제이다(24절). (223.3)
 유대인 주석자 랍비 헤르쉬 골드부름(Hersh Goldwurm)도 이런 연관성을 인식하여, 9:23에 있는 “그 이상[히브리어 마르에]을 깨달을지니라”라는 표현에 대해 “이것은 다니엘 8장의 이상을 가리키는데, 그를 그토록 혼절하게 만든 이상의 부분(14절)이 16~26절마르에로 묘사되어 있다.”고 말한다.3 (223.4)
 보수적인 그리스도인들도 역사를 통해 줄곧 다니엘 9장을 메시아 예언으로 보았고, 70이레를 페르시아 제국으로부터 메시아 시대에 이르는 기간으로 보았다. 다니엘 9:24에 따르면, “네 백성을 위하여 ∙∙∙ 70이레로 기한을 정하였”다. 성경학자들은 “정했다”로 번역된 히브리어 하타크의 기본적인 의미가 “잘라내다”임을 알고 있다.4 예를 들어서, R. 뉴웰(R. Newell)은 “여기서 사용된 히브리어는 ∙∙∙ ‘잘라내다’라는 문자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더 큰 부분에서 ‘절단해 내’는 것을 뜻한다”라고 말한다.5 70이레는 같은 문맥에서 언급된 단 하나의 다른 시간 요소인 2,300주야(단 8:14)에서 잘라내진 기간이다.6 따라서 70이레는 490년이므로 490년이 잘라내진 2,300주야도 2,300년이 되어야 한다.7 (224.1)
 그러므로 2,300주야를 상징적인 날들로 해석해야 할 적절한 문맥상의 증거가 있고, 따라서 1일=1년 원칙에 따라 그 기간을 2,300년으로 보아야한다. (224.2)
 Gerhard Pfandl (224.3)
 미주
 1. 가톨릭교회 교리문답(Catechism of the Catholic Church [New York Doubleday, 1995])에 의하면, “떡과 포도주가 제단에 가져다 놓인다. 그리고 그것들은 성찬의 희생제사에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제들에 의해 나누어지고 바로 그때 그분의 몸과 피가 된다.”(# 1350). 십자가의 희생제사와 성찬의 희생제사는 동일한 희생제사라고 주장된다. ‘희생제물은 동일하다. 과거에 자신을 십자가에서 드렸던 동일한 그분이 지금은 사제들의 봉사를 통하여 [제물을] 드리시는 바 드리는 방식만 다를 뿐이다.’ ‘미사를 통해 기념되는 이 신성한 제사에서 자신을 십자가의 제단 위에서 피로써 드리신 바로 그 그리스도께서 피가 없는 방식으로 거기에 포함되고 드려진다.’(# 1367). 초교파적 논의를 통해 현대 가톨릭신학자들은 이것은 결코 십자가의 희생의 효력을 감소시키지 않으며, 다만 예배자들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언어와 인식(그리스도께서 미사 때마다 희생되심)이 분명함을 설명하려고 시도한다.

 2. 근자의 교황 피우스 11세 때(1922~1939년)까지도 주교의 검열을 통과하고 교부들의 주해를 포함시킨 성경 외엔 어떤 종류의 성경도 읽거나 지니고 다니거나 판매하거나 번역하는 것이 금지되었다.

 3. Rabbi Hersh Goldwurm, Daniel. The Art Scroll Tanach Series (Brooklyn, NY: Masorah Publications, Ltd,, 1998), 258.

 4. “이 어근은 ‘자르다’라는 일차적인 의미와 ‘결정하다, 선고를 내리다.’라는 이차적인 의미로 중세 및 현대 히브리어에도 흔히 나타난다.”(Willem A. VanCJemeren, ed., New International Dictionary of the Old Testament Theology and Exegesis. 5vols. [Grand Rapids, MI: Zondervan, 1997], 137.

 5, R. Newell, Daniel (Chicago, IL: Moody Press,1962), 137

 6. 두 예언 모두 메대 바사 시대로부터 시작한다는 사실은 490년이 잘라내진 시점이 2,300년 기간의 끝 부분이 아니라 시작 부분임을 가리킨다.

 7. 어떤 주석자들은 2.300주야[문자적으로 2,300야주]가 아침 제사와 저녁 제사를 합해 2,300번의 제사를 가리킨다고 생각하여, 도합 1, 150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매일의 제사를 가리키는 성경의 용어는 항상 “야주”(저녁—아침)가 아니라 “주야”(아침—저녁)이다(민 28:4; 대상 16:40; 23:30; 대하 2:4; 13:11). 더욱이 창조 기사(창 1:5, 8, 13 등)에서 “야주”(저녁—아침)라는 구절은 분명하게 옹근 하루를 말한다. 그러므로 다니엘 8:14에서 2.300주야는 2,300일이다.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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