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 제단으로의 부르심 제7부 하나님과의 약속 제40장 성소 정결의 날짜 II
 다니엘 9장의 시작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임할 일들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다니엘을 발견한다(단 9:1~5). 다니엘은 예레미야가 유다 왕국을 쳐서 예언한 부분을 읽고 당혹하게 된다. “이 온 땅이 황폐하여 놀램이 될 것이며 이 나라들은 칠십 년 동안 바벨론 왕을 섬기리라”(렘 25:11). (350.1)
 이 예언은 다니엘을 기쁘게 했어야만 한다. 칠십 년은 거의 끝나가고 있고 바벨론은 메디아_페르시아에게 함락되었다. 바벨론은 성전과 예루살렘을 파괴하고 유다 민족을 포로로 끌고 간 하나님의 백성들의 대적이었다. 다니엘은 바벨론의 멸망을 보며 하나님의 백성들의 회복을 기대하는 것이 맞지 않는가? (350.2)
 아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공격할 작은 큰 뿔의 전쟁을 보여 주는 다니엘 8장에 나오는 계시를 방금 전에 받았다. 그들의 고난은 오래도록 지속될 것이었다. 이것이 다니엘을 당혹하도록 만든 것이다. 바벨론이 끝나고 메디아—페르시아 시작되었지만 이것은 단지 압박자들의 계승이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겪어야 할 최악의 시간이 여전히 다가올 미래에 있었다. (350.3)
 다니엘 9장은 백성들의 죄를 자백하고 백성들을 위한 구원의 탄원과 예루살렘과 성전의 회복에 대한 다니엘의 길고 아름다운 기도를 담고 있다(4-19절). (350.4)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의 기도를 들으셔서 다니엘에게 한 명령(대답)을 전달하고 “그 이상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 가브리엘 천사를 보내셨다. 무슨 이상을 말하는 것인가? 다니엘 9장엔 이상이 없다. 그러므로 이것은 다니엘 8장에 나온 이상을 의미하는 것일 것이다. 가브리엘은 다니엘에게 8장에 나오는 이상에 대해 이미 설명을 했다(8:16-17). 그리고 지금 다시 돌아와 그 이상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다니엘에게 주고 있는 것이다. (351.1)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칠십 이레로 기한을 정하였나니 허물이 마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영속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이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자가 기름 부음을 받으리라 그러므로 너는 깨달아 알지니라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기름 부음을 받은 자 곧 왕이 일어나기까지 일곱 이레와 육십이 이레가 지날 것이요 그 때 곤란한 동안에 성이 중건되어 거리와 해자가 이룰 것이며 육십이 이레 후에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것이며 장차 한 왕의 백성이 와서 그 성읍과 성소를 훼파하려니와 그의 종말은 홍수에 엄몰됨 같을 것이며 또 끝까지 전쟁이 있으리니 황폐할 것이 작정되었느니라 그가 장차 많은 사람으로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정하겠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또 잔포하여 미운 물건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 또 이미 정한 종말까지 진노가 황폐케 하는 자에게 쏟아지리라 하였느니라(단 9:24~27).
(351.2)
 다니엘의 백성인 유대인들을 위한 특별한 기간이 주어졌다. 다니엘이 걱정했던 것은 바로 유대인들이었다. 그는 다니엘 8:14의 2,300주야가 유대인들이 계속해서 압제당하고 성전은 먼 장래의 정한 때 끝 날에 정결케 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걱정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가브리엘은 유대인들의 회복이 그보다는 더 빨리 일어날 것이라 말하고 있다. “칠십 이레” 안에 예루살렘이 재건 될 것이고 “기름 부음 받은 왕” 곧 메시야가 올 것이라는 것이다. 다니엘 9:25“칠십 이레”의 시작을 알려준다.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에스라서는 포로 이후에 유대인의 회복을 위해 발표된 페르시아 왕들의 세 조서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첫 번째는 고레스 왕의 조서이다. 그 명령으로 인해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 돌아가서 성전을 재건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에 1:2~4; 6:3~5). 그러나 예루살렘 도시 자체의 재건에 대해서는 언급은 없다. 두 번째는 다리오 왕 때 내려진 것으로 이것 또한 성전만 중건하도록 되어 있다(에 6:6~12). 그래서 “칠십 이레”는 첫 번째나 두 번째 조서로 시작되지 않았던 것이다. (352.1)
 고레스와 다리오 왕의 조서 때문에 얼마의 유대인들은 에스라가 이끄는 사람들보다 먼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성전을 재건했다(스 6:13~22). 그러나 성벽과 문을 포함한 예루살렘성은 여전히 폐허로 남아 있었다(느 1:3, 2:3, 13, 17). (352.2)
 세 번째 조서는 아닥사스다 왕에 의해 내려졌는데 이것은 에스라에게 주어졌고(스 7:13~26) 그로 하여금 성전 봉사를 위해 예비 작업을 하도록 했다(15~24절). 그러나 이 조서는 부가적인 한 요소를 담고 있었다. 아닥사스다 왕은 에스라에게 “유다와 예루살렘의 정형을 살피”도록 하였다(14절). (352.3)
 그리고 에스라가 행정과 재판을 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었다(25~26절). 그러므로 아닥사스다 왕은 에스라에게 예루살렘의 사법권을 준 것이다. (353.1)
 아닥사스다 왕의 조서는 예루살렘 성의 재건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고, 페르시아 통치에 종속된, 유대인에게 얼마의 자치권을 회복시키는 첫 번째 법령이었다. 그 다음으로 예루살렘의 재건에 대해 중요한 단계는 성벽 재건이었다. 이것은 몇 년 후에 아닥사스다에 의해 예루살렘에 보내져서(느 2) 유다 총독으로 임명된(5:14) 느헤미야에 의해 지도 아래 성취된다(느 2:17~7:4). 예루살렘은 사람이 다시 거주하게 되었고 성벽은 봉헌되어졌다(느 11~12) (353.2)
 예루살렘이 유대 국가의 수도로써 다시 건립된 것은 에스라와 느헤미야가 참여해서 진행되었다. 이 과정은 아닥사스다 왕 통치 7년에 에스라와 함께 예루살렘으로 보내진 왕의 조서로부터 시작이 되었다(스 7:7~8, 11~13). 아닥사스다 통치 때의 날짜가 적힌 고대 문서를 조사한 결과 아닥사스다 왕 통치 7년은 BC 457년으로 밝혀졌다(Siegfried H. Horn and Lynn H. Wood, The Chronology of Ezra 7 [Washington, D.C.: Review and Herald Publishing Association, 1953, 1970], pp. 115, 127). 그러므로 다니엘 9장“칠십 이레”의 시작은 BC 457년이어야만 한다. (353.3)
 다시 우리는 딜레머에 빠지게 된다. “칠십 이레”가 페르시아 제국때 시작이 되었고 예루살렘의 재건과 메시야의 오심을 포함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어떻게 이 모든 것이 칠십 이레, 즉 490일 안에 일어날 수 있는가? (353.4)
 레위기 25장은 우리에게 해답을 주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한 이레는 주년(week of years)을 의미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칠년째에 땅이 경작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칠년 째는 땅에 대한 휴식 기간인 “안식년”이었다(레 25:24, 참고 출 23:10~11). (353.5)
 희년은 빚을 져 노예가 된 사람이나 땅을 잃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일곱 번의 안식년/주년이 끝나는 때에 오는 것이었다(레 25:8~10). (354.1)
 레위기 25장에는 이스라엘 백성 개인들은 일곱 번의 안식년이 지나야 자유로워진다고 말하고 있다. 반면에 다니엘 9장은 이스라엘 민족이 죄로부터 자유롭게 되기 위해서는 “칠십 이레”가 지나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허물이 마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영속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이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자가 기름 부음을 받으리라”(24절). 이 두 성경절 사이의 평행 관계 또한 틀림없다. “칠십 이레”는 큰 규모의 희년 기간이다. 칠십 주년(week of years)은 곧 490년을 의미하는 것이다. (354.2)
 “칠십 이레”가 희년에 이르는 기간을 나타낸다는 것은 “일곱 이레”의 기간을 언급하고 있는 다니엘 9:25에 의해 강화된다. 이것은 레위기 25:8에서 “일곱 안식년” 후에 오는 희년과 같다. 그러므로 “칠십 이레”라는 큰 규모의 희년 기간 안에 년으로 환산될 수 있는 칠 주년(week of years)인 49년의 작은 희년 기간들이 있다. (354.3)
 우리는 이제 “칠십 이레”가 B.C 457년부터 시작하는 490년의 기간이란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B. C.와 A.D. 사이에 0년이 없다는 것을 감안할 때 490년의 기간은 BC 457년에 시작하여 A.D. 34년에 끝 마치게 된다. 계산기로 이것을 계산하는 간단한 방법은 490을 입력한 후 457(기원전 햇수)를 빼면 33을 얻는다. 이 계산은 0년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0년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490년의 기간은 우리가 계산한 숫자보다 1년이 늘어나게 된다. (354.4)
 

 (355.1)
 계산값을 보상하기 위해 마지막 해에 1년을 더하면 A.D. 34년을 얻게 된다. 그래서 490년이 끝나는 A.D. 34년 즈음에 유대인들이 죄로부터 자유함을 입을 것이었다(단 9:24). (3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