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하늘 성소의 정결에 바로 이어서 그리스도의 하늘 속죄일 봉사에 대하여 이야기하기 때문에, 그 문맥은 그가
22절에서 그리스도께서 하늘 성소를 정결하게 하는 속죄일 봉사에 대하여 말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보인다. 하지만 문맥은 특정 본문의
뒤에 따라오는 내용하고만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앞에 나오는 내용과도 상관있다. 그리고 이 경우에는 앞에 나오는 내용이 뒤의 내용보다 실제로 더 적합한 문맥의 일부이다. 저자는
19-22절에서 모세가 어떻게 백성과 성소에 피를 뿌림으로써 옛 언약을 비준하였는지(참조
출 24:1-8) 다소 부정확하게 설명하였다(본 장의 뒷부분을 참조하라). 그 다음
23절에서 그는 새 언약과 그리스도의 하늘 성소 봉사에 대한 적용을 다음과 같은 말로써 시작하였다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은 이런 것들[짐승의 피로써] 정결케 할 필요가 있었으나 하늘에 있는 그것들은 이런 것들보다 더 좋은 제물로 할지니라” (3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