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중심의 성소론 제 8부 거룩한 삶에 예수님과 함께 (모든 충만함 안의 자유) 37. 참새 두 마리 (나의 모든 치료는 그리스도의 것임)
 죽어 가는 문둥병자는 예수께서 그를 도와줄 수 있다고 거의 희망할 수 없었다. 그는 “그 병의 무서운 독기가 그의 온몸에 스며들었기”(시대의 소망, 266). 때문에 그가 그 병에 완전히 걸려 있음을 알았다. 그의 가족과 친구들은 죽은 사람을 인해 슬퍼하는 것보다 그를 위해 슬퍼했었다. 이러한 비참함은, 고침을 받은 문둥병자는 지금까지 아무도 없었다는 것을 깨닫고 더 가중되었다. 그런데 희망을 가진들 무엇하랴! 그는 괴로워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고상한 갈릴리인이 다른 질병들을 고치시는 것을 보았을 때 그의 믿음은 피어나기 시작했다. 마침내 율법의 제재와 사회의 전통을 제치고 돌진하여 그의 몸을 그분의 발앞에 내던지며 그는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게 하실 수 있나이다”(눅 5:12~14)라고 부르짖었다. 그의 흉칙한 육체를 만지시며 그리스도께서는 대답하셨다.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예수께서 생명을 주는 능력의 말씀을 하시자마자 반쯤 죽은 썩은 몸은 민감한 신경과 강한 근육인 건강한 육체로 변화되었다”(Redemption I, 72, 73). 그리고 주님은 기뻐하는 사람에게 명하셨다.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또 네 깨끗게 됨을 인하여 모세의 명한대로 예물을 드려라.” 이 영감된 레위기의 규정을 우리가 지금 연구하게 될 것이다(레위기 13, 14장). 영원하신 성령이시여, 이 모든 표징들을 올바로 읽도록 당신의 빛을 우리에게 허락하소서. (468.1)
 성경학도들에게 율법이 지적한 질병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확실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오늘날 그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질병을 포함한 것으로서의 문둥병에 대해 생각할 것이며, 그런 질병 전체를 대표하는 것으로 간주할 것이다. (468.2)
 문둥병
 문둥병은 고대의 질병 중에서 가장 무서운 질병이었다(치료봉사, 67). 해로도터스는 그것이 애굽에서 생겨난 것으로 추정한다. 이스라엘은 아마도 그 곳에서 감염되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압제와 하나님에 대한 도전(계 11:8)의 한 표상인 “애굽”“너희가 의를 행하면 ∙∙∙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 모든 질병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출 15:26; 신 28:27과 비교)라는 여호와의 약속에 빛을 던져 준다. (468.3)
 문둥병자는 결절(nodular)과 무감각(anesthetic)의 두 단계로 발전한다(Negaim 1:1, 4:5, 6:1). 처음에는 둥근모양으로 늘어난 단단한 낭종의 피부는 그 표면이 빛나게 된다. 내부에 부패한 것이 잠복해 있는 동안, 느린 혈액 순환은 안색이 “눈처럼 희게” 될 때까지 점점 창백하게 만든다. 붉은 갈색으로 된 결절은 마침내 “환육”(raw flesh)으로 문드러진다. 표면 신경은 서서히 고통 나타내기를 그치고 이것은 문둥병의 무감각 상태를 초래한다. 이것은 그것의 무활동적인 면이다. 혹자는 느끼는 감각과 힘이 사라질 때 그것을 일컬어 자비의 면(merciful side)이라고 부를지도 모른다. 허약함과 마비가 따르며 다쳐도 그것을 느끼지 못하므로 문둥병자는 점차 부주의하게 되고, 부지중에 그의 사지를 날카로운 물체에 부딪치게 하므로 찢어지고 째지게 된다. 이 상처들은 문드러지며 높은 독소가 터져 나온다. (469.1)
 문둥병자의 팔다리를 쥐들이 갉아먹는다는 기록이나 잠자는 동안 통증 없이 불에 탔다는 것도 기록되어 있다. 문둥병자의 점막과 호흡 기관이 공격당한다. 그의 목소리는 거칠어지고 히브리법에 의하여 “부정하다 부정하다”는 애처로운 경고를 소리 높이 외쳐야 한다. 그의 머리카락은 황색이나 회색이 되어(호 7:9)빠진다. 그의 뼈는 약해지고 그의 미각은 감퇴된다. 씹을 수 없게 되고 영양 부족은 그의 종말을 재촉한다. 그 병은 뿌리가 깊고 근절할 수가 없으며 치명적이어서 죄의 상징으로 생각하였다. 의문의 법에 의하여 문둥이는 부정하다는 선언을 받았다. 이미 죽은 사람처럼 그는 사람이 사는 곳에서 격리되었다. 무엇이든지 그가 접촉하는 것은 부정하였다. 공기는 그의 호흡으로 말미암아 불결하여졌다. ∙∙∙ 문둥병자는 그의 친구나 인척에서 떠나서 이 질병의 저주를 견뎌야 하였다(시대의 소망, 262~266). (469.2)
 문둥병은 상징으로 사용됨
 그러므로 문둥병은 인간의 본성적인 소름끼치는 모습 즉 그의 내부의 죄악성에 의해 썩어 가고 악을 유출시키는 “살아 있는 죽음”(시대의 소망, 566)임을 나타내고 있다. 오래 전에 신체 장애자 교황 알렉산더도 심령의 괴로움 가운데서 “지루한 병, 나의 생애”에 대하여 글을 썼다. 문둥병은 인간 상태의 궁극적인 공포요, 그의 존재의 지루한 병이요, 점차로 죽어 가는 것의 상징이다. 문둥병자의 사지와 얼굴은 무감각해지고 썩으며 아직도 살아 있는 그의 몸에서 서서히 떨어져 나간다. 그리고 문둥병자처럼 죄된 사람은 공허하고 악한 생애의 견딜 수 없는 공포를 만날 때, 모든 열의를 잃고 그의 상태가 매일의 활동에 관여하기를 허락하지 않는다. (469.3)
 유대인들은 문둥병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심판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그것을 “천벌”(치료봉사, 67; 사 53:4과 비교), 혹은 “하나님의 손가락”(시대의 소망, 262)으로 불렀다. 이사야는 메시야를 문둥병자에 대해 사용된 표현인 “징계받은 분”(sticken, 침을 받은 분)으로 묘사했다. 제롬과 아퀼라와 식마커스는 선지자의 글귀를 “문둥병으로 침을 받은”으로 번역하였다. 이것을 기초로 하여 탈무드는 메시야를 “유다의 집의 문둥병자”로 일컬었다. 그의 무죄함에도 불구하고 예수께서는 “죄의 영적 문등병”의 결과로 고통당하셨다(4T, 568, 치료봉사, 67과 비교). 그분은 상징적으로 인간의 “문둥병” 상태를 취하셨고 여전히 죄가 없으셨지만 그의 지긋지긋한 저주를 지고 십자가로 가셨다. (469.4)
 영감의 말씀은 9가지 문둥병 사례에, 21명의 문둥병자를 언급하고 있다. 아홉 명은 구약에, 그리고 열 두 명은 신약에 있다. 그들은 모세(출 4:6~9), 미리암(민 12:1~16), 나아만(왕하 5:1~14), 게하시(왕하 5:20~27), 네 문둥병자(왕하 7:3~11), 웃시아 혹은 아사랴(왕하 15:2; 대하 26:19~21), “한 문둥병자”(마 8:2), “문둥이 시몬”(마 26:6)과 “열 문둥병자”(눅 17:12)들이다. (470.1)
 문둥병은 때때로 하나님께서 걸리게 하셨음
 지금부터 문둥병이 특정한 죄에 대한 선고로서 하나님 자신에 의하여 가해진 성경에 나타난 네 이야기를 분석하고 이 질병의 상징적 중요성을 발견해 보도록 하자. (470.2)
 모세는 그 자신의 품성의 진정한 상태에 대한 통찰력이 부족하였다. 그는 하나님과 그의 백성들을 섬기기 위한 준비 전에 이 깨달음이 필요하였다. 그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도록 하시기 위하여 여호와께서는 그의 가슴에 그의 손을 얹기를 요구하셨다(출 4:4). 성서적 상징 언어에 있어서 “손”은 사람의 매일의 일을 나타내었고(전 9:10) “가슴”은 그의 내적 원동력의 자리를 뜻한다(잠 4:23; 눅 8:15). 손을 가슴에서 빼어 냈을때 그는 그의 손이 문둥병에 걸림을 보고 대경 실색했다. 이 행동화된 비유는 이스라엘의 장래 지도자에게 그의 마음의 동기의 무서운 특성과 그의 내적 정결의 필요를 보여 주었다. 모세의 미디안인 아내 십보라를 질투한(민 12:1~16) 미리암은 그녀의 올케를 비난하였고 그의 동생을 비평하였다. 히브리법의 수여자의 사생활에 대한, 앙심 품은 중상 때문에 그녀는 문둥병으로 침을 당하였다. “미리암에게 내린 재앙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사업에서 책임을 받은 사람들을 질투하고 불평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견책이 되어야 한다”(부조와 선지자, 386). 험담과 질투는 문둥병처럼 치명적이다. (470.3)
 게하시는 엘리사가 엘리야의 외투를 취했던 것처럼 엘리사의 계승자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과의 수 년간의 교제로도 그의 성격은 유익을 얻지 못하였다. 나아만에게 한 그의 거짓말과 선지자를 오도하려던 시도는 그의 탐욕과 하나님의 법에 대한 도전을 보여 주었다. 그는 그의 고결을 화려한 꿈과 두 벌의 외투를 위해 팔았다(왕하 5:20~27). “게하시가 행한 기만에 대하여서는 변명을 할 수 없었다. 그는 죽는 날까지 문둥이로 남아 하나님의 저주를 받고 그의 동료들과 격리되었다”(선지자와 왕, 252; 교회증언 5권, 29 교회증언 4권, 562; 시대의 소망, 566). 게하시의 치료될 수 없는 질병은 “이기주의의 문둥병”이었다(교회증언 4권, 562). 기만과 사기 행동으로 이끄는 탐욕과 욕심 그리고 물질주의는 문둥병처럼 타락시키는 것이다. (470.4)
 웃시아는 유다의 훌륭한 왕중의 하나였다. “그가 여호와의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을 때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셨”다. 영감의 말씀은 덧붙이기를 “그가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강성하여짐이더라 저가 강성하여지매 그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여 ∙∙∙ 곧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려 한지라”(대하 26:4, 5, 15, 16). 하나님께서는 이 직분은 오직 제사장들만이 행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규정하셨고, 이 규정의 중요성을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과 이백오십 왕자의 반역의 때에 보여 주셨었다. (470.5)
 평신도(laity)도 동등한 권한을 가졌다고 주장하면서 그 왕은 오만하게도 대제사장 아사랴의 충고를 무시하였고 하나님에 의해 제지받을 때까지 그의 지각 없는 행동을 계속하였다. “웃시아에게 매우 큰 재난의 결과를 가져온 죄는 참람의 죄였다. ∙∙∙ 분노에 찬 반역으로 거기 서 있는 동안 그는 돌연히 하나님의 형벌을 받았다. 그의 이마에 문둥병이 발하였다”(선지자와 왕, 304; 치료봉사, 278). 주께서 허락하시지 않은 역할을 향한 강한 야심과, 그분께서 재가 하시지 않은 것을 하려는 오만한 시도들은 문둥병처럼 마음을 좀먹게 하는 것이다. (471.1)
 문둥병은 인간의 본성을 묘사함
 문둥병은 인간이 본성적으로 어떠한 지를 상징한다. 그의 마음으로부터 무의식적으로 흘러 나오는 독성의 “유출”은 탐욕적이고 오만하며 그의 희저성(壞疽性) 영혼으로부터 터져 나오는 죄를 가리킨다. 문둥병은 죄가 생명을 더럽히고 허물의 깨달음을 둔하게 하는 것처럼 몸을 마비시키고 오염시키며 파괴한다. 주요 4대 희생 제사들은 인간이 행한 것이나 행치 않고 놓아둔 것을 취급한다. 한편 문둥병 법은 사람의 존재와 그의 내적 자아로부터 자연적으로 스며 나오는 것에 관계가 있다. 네 가지 제사법은 회개한 예배자에게 전가된 사법적인 의를 마련하였다. 문둥병을 취급하는 의식적인 법들은 오직 문둥병자가 온전하게 되고, 위대한 의사의 나누어 주시는 의에 의해 깨끗하게 함을 받고, 그가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와 사람과의 사회적 교제를 회복할 수 있는 조건에 들어오게 된 후에야 적용되었다. (471.2)
 레위기 법은 문둥병이 나타날 수 있는

 (1) 몸(레 13:1~46)

 (2) 부패한 의복(레 13:47~59)

 (3) 부식된 집(레 14:33~57)의 세 분야를 알려 주었다.

 각 분야는 상징적이며 복음 진리를 뚜렷이 표현한다. 이 규정 자체내에, 이러한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단서가 제공되어 있으며 각각을 다루는 방법을 알려 준다. 영원 하신 성령이시여, 이러한 징표들을 올바로 읽도록 우리에게 빛을 허락하소서. (471.3)
 몸에 생긴 문둥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