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 가는 문둥병자는 예수께서 그를 도와줄 수 있다고 거의 희망할 수 없었다. 그는
“그 병의 무서운 독기가 그의 온몸에 스며들었기”(
시대의 소망, 266). 때문에 그가 그 병에 완전히 걸려 있음을 알았다. 그의 가족과 친구들은 죽은 사람을 인해 슬퍼하는 것보다 그를 위해 슬퍼했었다. 이러한 비참함은, 고침을 받은 문둥병자는 지금까지 아무도 없었다는 것을 깨닫고 더 가중되었다. 그런데 희망을 가진들 무엇하랴! 그는 괴로워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고상한 갈릴리인이 다른 질병들을 고치시는 것을 보았을 때 그의 믿음은 피어나기 시작했다. 마침내 율법의 제재와 사회의 전통을 제치고 돌진하여 그의 몸을 그분의 발앞에 내던지며 그는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게 하실 수 있나이다”(
눅 5:12~14)라고 부르짖었다. 그의 흉칙한 육체를 만지시며 그리스도께서는 대답하셨다.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예수께서 생명을 주는 능력의 말씀을 하시자마자 반쯤 죽은 썩은 몸은 민감한 신경과 강한 근육인 건강한 육체로 변화되었다”(
Redemption I, 72, 73). 그리고 주님은 기뻐하는 사람에게 명하셨다.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또 네 깨끗게 됨을 인하여 모세의 명한대로 예물을 드려라.” 이 영감된 레위기의 규정을 우리가 지금 연구하게 될 것이다(레위기
13,
14장). 영원하신 성령이시여, 이 모든 표징들을 올바로 읽도록 당신의 빛을 우리에게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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