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스 스케네스에는
“첫 장막”이라는 뜻이 있다.
8절에서 이 말을 쓰기 전에 저자는
2절과
6절에서도 사용하였는데, 두 경우 모두 분명히 지상 성소의 성소 칸을 가리킨다. 따라서 얼핏 보기에는
8절에서도 이 말이 동일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렇다면
8절을 이렇게 풀어 쓸 수 있을 것이다.
“지상 성소의 성소 칸이 기능을 하고 았을 동안에는 하늘 성소의 지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아직 열리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은 좀 이상하게 보인다. 그리스도께서 하늘의
지성소에 들어가는 일이 왜 지상 성소의
성소 칸이 아직 기능을 하고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느냐는 말이다. 두 칸 모두의 봉사가 기원후 31년, 동시에 끝나지 않았던가?
✻ 지상 성소의 어느 부분이라도 기능을 하고 있는 한 하늘 성소 전체에 그리스도가 들어가실 수 없다고 하는 것이 더 타당성이 있지 않은가?
✻ 유대인들은 지상 성소 (예루살렘 성전)의 봉사를 기원후 70년 멸망 때까지 계속하였다. 하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죄를 위하여 궁극적인 희생을 바치신 후에 그 희생들은 더 이상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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