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대혁명으로서 프랑스는 민주주의와, 법 앞에서의 시민 평등권을 처음으로 펼 수 있게 되었으며 오래 끌어 온 국왕의 왕권 신수설(王權神受說)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사건은 결코 그 하나만의 독립된 사건이 아니었다. 이 혁명이 이루어지고 있던 거의 같은 시기에 화란, 아일랜드, 벨기에, 스위스, 이탈리아, 아메리카 등지에서도 다른 형태의 혁명이 일고 있었다(민주주의자(Democrat)란 낱말은 북미 식민지에서 유행하기 이전에 화란에서 발생하여 프랑스와 이탈리아로 전파되었다). 같은 기간에 독일과 헝가리와 폴란드와 그리스에서도 혁명을 위한 선동이 준동하고 있었다. 서양 근대사(近代史)의 저명한 전문가인 프린스톤 대학의 R. R. 팔머(Palmer) 교수는 말하기를,
“이러한 선동과 동란과 음모와 책동들이 하나의 위대한 운동의 부분”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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