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의 신학자들은 그리스도의 위격에 관한 교리의 의미를 확대시키는 일에 별로 이바지 한 것이 없다. 그들은 니케아 성명과 칼케돈 성명의 권위를 받아들이긴 하였지만, 그리스도의 자아의식, 그분의 지식, 그분의 독립성, 그분이 행한 선행, 고통을 참는 능력, 하늘 아버지에 대한 종속성 등과 같은 문제에 관해서는 매우 사변적 혹은 추상적인 반응만을 보였다.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e, 354-430년)에 의해 예수에 관한 몇몇 특정한 부분들이 강조되었으며, 이것들을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 1225-1274년)가 더욱 발전시켰다. 아퀴나스는 특히 그리스도 안에서의 연합의 양태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면서
“본성(nature)”과
“위격(person)”을 정의하고 그 둘을 구별하고자 시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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