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직접적인 문맥과 넓은 문맥에 비추어 보면
티로쉬는 취하게 하는 새 포도주가 될 수 없다. 무엇보다도 동사
이카하(yiqqah, 빼앗아 가다)는 성경에서 취함의 뜻으로 결코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단어는
“취하다, 가져오다, 붙잡다, 빼앗다, 차지하다, 잡다, 현혹되다 등등을 뜻한다.”36 두번째로, 선지자가 마음을 빼앗는, 주요 취하게 하는 품목 일람표를 제시할 작정이었다면 문자적인 의미에 있어서 취하게 하는 것이 아닌
“음행”을 먼저 언급하지 않았어도 되었다. 더구나 같은 종류에 속한 두 가지를 언급하면서 둘 중에 약한 것인
“티로쉬”를 마지막에 열거함으로, 즉
“야인”과
“쉐카르” 순서로 언급하는 것이 더 논리적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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