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챤과 술 제 7 장 주정 음료와 관련하여 잘못 이해된 성경 귀절 3. 호세아 4:11 “묵은 포도주와 새 포도주가 마음을 빼앗느니라”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은 “음행, 포도주, 포도즙”의 연관성이 신체적인 취함이 아니라 영적인 배도로 보는 것이다. 호세아 4:11은 호세아의 부정한 부인이라는 통절하고 비극적인 상황 하에서 하나님께서 그녀에게 준 좋은 것들, 즉 “곡식과 새 포도 음료와 기름을 바알을 위하여 써버린 (호 2:8) 것”이 묘사된 2장에 의거하고 있다. 선지자는 4장에서 이미 제시한 요점을 제시한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좋은 것들이라 할지라도 (바알을 땅의 기름짐과 풍부함의 근원으로서 본) 왜곡된 신학의 결과로 이스라엘이 그들의 하나님에게 드리는 충성을 제거하는 그 외의 다른 더 명백한 죄와 연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매음, 포도주, 그리고 수확하여 막 짜낸 포도즙조차도 그들의 충성을 앗아갔다.37 “포도즙 (티로쉬)”조차도 그들의 충성이나 마음을 빼앗은 이유는 호세아 2:8에 이미 설명되어진 바와 같이 티로쉬는 이스라엘이 바알 숭배에 사용함으로써 매음되어진 좋은 선물들 중의 하나였다. (249.4)
 음행, 묵은 포도주, 그리고 새 포도주
 전술한 티치아우트의 견해는 이미 한세기 전에 (1881년) 호레이스 범스테드가 Bibliotheca Sacra라는 신학 잡지 (기쪽)에 이른바 성경이 음주를 승인한다는 견해에 관하여 가장 학적으로 잘 변증한 논문에 실린 내용과 동일함을 주목하여야 한다. 범스테드는 자신이 적당론자임에 개의치 않고 티로쉬가 구약성경에서는 “흙과 틀의 산물이고 하나님께서 경작자에게 주시는 선물”의 표함을 인정하였다.38 (250.1)
 범스테드는 이 사실을 인정하기에 다음과 같은 중요한 결론을 도출하여 낼 수 있었다. “이런 방식으로 일관되게 사용되고, 이미 언급한 극히 예외적인 경우들을 제외하고는 음주 행위를 가리키지 않기에 티로쉬는 최종 상태에만 있는, 취하게 하는 효력에 대한 증거들과 자연적으로 분리되어진다. 나는 이와 같은 이유로 티로쉬의 취하게 하는 특성을 증명하는-데 너무나 많이 의존되어진 유일한 본문, 즉 ‘음행과 묵은 야인티로쉬가 마음을 빼앗느니라’(호 4:11)는 절을 버릴 태세가 되어있다. 나는 이 귀절이 하나님의 일시적인 축복이 풍성하였을 때에 이스라엘 자녀들로, 우상 숭배(음행)로 이끈 그 축복들을 남용하는 것을 언급한다는 해석에 기꺼이 동의할 수 있다. 이것은 바로 신명기 32:14~16에 기록된 모세가 죽음 앞에서 남긴 노래에 나오는 예언적 이상과 연관되어 있다. 호세아서의 이 귀절에서 음행은 야인, 완성된 포도주(과도하게 사용되거나 그렇지 않든지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의 우상 숭배의 현혹을, 그리고 티로쉬로 이 귀절에서는 농부가 앞으로 사용하려고 준비하는 완성되지 않은 포도주를 언급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 둘의 축복 모두 우상 숭배하는 이스라엘이 향한 신들이 준 선물들로 여겨졌다.”39 (250.2)
 범스테드의 이 전문적인 논문이 발표된 다음 L. C. 필드 (Field)도 자신의 오이노스, 성서상의 포도주 문제 연구란 책에서 호세아 4:11을 비슷하게 해석하였다. “이 본문에 나오는 ‘마음을 빼앗는다’라는 말은 취하게 하는 것을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로우스(Lowth) 감독이 말한 바와 같이 ‘사람의 판단력을 빼앗아 분별력을 어둡게 하는 것을 뜻한다. 그러기에 이 선물이 마음을 망케 하느니라’(전 7:7)고 말하여지는 것을 의미한다.” (250.3)
 세가지 구별되는 것이 열거된 사실은 이 차이점을 가리킨다. 이 귀절에는 평행귀가 없다. 음행은 야인이 아니고 야인티로쉬가 아니다. 첫번째는 의심할 바가 없이 부정한 경배나 우상 숭배에 사용되었다. 두번째는 감각적인 만족에, 티로쉬는 세상적인 재산에 사용되었다. 이 셋은 사람들의 마음을 ‘영원한 선과 영적 기쁨의 샘인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앗아가 버렸다. 이 셋은 신명기 32:14~16에 나오는 죽어가는 모세가 행한 예언을 뚜렷히 성취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티로쉬란 단어가 어떤 의미나 경우에도 포도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딱딱한 형태상의 포도원의 자연 과실을 뜻하고 포도주의 주성분으로 여겨졌다고 정의를 내릴 수 있다.40 (251.1)
 결론
 이 모든 점들은 호세아 4:11이 신체적으로 취한 것이 아니라 영적인 배도를 다루고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 “포도주와 포도즙”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신 좋은 선물의 대표물로서 언급되었다. 하지만 이 좋은 선물들은 매음당하였고 이스라엘인들을 우상 숭배로 인도하였다. 본문은 다음 두 가지 이유로 주정 음료를 적당히 마시라고 합리화 하고 있지도 않다. 첫째로, 이 셋이 문자적으로 보다는 비유적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그렇고, 둘째로 “포도주와 새 포도 음료”가 알코올 성분이었다 할지라도 마신 양에 관계 없이 분별력을 빼앗아 가는 것으로 이 본문에서 정죄받기 때문이다. (2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