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의 중에 있는
10절을 올바로 이해하도록 돕는 열쇠는 대개
“영원한”,
“영영히”라고 번역되는 히브리어 단어
올람이다. 이 용어의 기본적인 의미는
“가장 먼 시간” 또는
“먼 시간”으로, 항상 끝이 없는 영원만을 가리키진 않는다. 시간을 나타내는 다른 히브리어 단어와 마찬가지로
올람은 어떤 사건의 발생과 밀접히 연관돼 있고, 따라서 그 사건의 지속 기간과 관련지어 사건을 묘사한다 대부분
올람은
“제한된 기간의 미래 곧 제한된 기간 내내(종종 한 평생) 지속되는 상황”을 가리킨다.
2 다시 말해서,
올람의 의미는 그것의 주어에 의존한다. 주어가 불멸하시는 하나님(
딤전 6:1)이거나 그분이 영원히 존속하도록 창조하신 것들이라면(예컨대, 땅은
“영영히” 세움을 받음;
시 78:69; 104:5),
올람은 끝없는 시간을 가리킨다. 하지만
올람의 주어가 불멸성이 없는 인간이나 영원히 존속하도록 창조되지 않은 것이라면, 그것은 제한된 기간을 가리킨다. 예컨대, 백성들은 모세를
“영영히” 믿어야 했고(
출 19:9),
출애굽기 21:6에서 종은 그의 상전을
“영영히” 섬겨야 했으며. 사무엘은 성막에
“영영히” 있어야 했다(
삼상 1:22).
“영영히”는 각 경우에
“관련된 사람이 살아 있는 기간”을 의미한다. 요나의 경우
“영영히”는 단지 3일 동안 지속되었다(
욘 2:6; 〈개역한글판〉은
“오래도록”으로 번역함).
(1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