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복음서들을 좀 더 주의 깊게 살펴보면 그리스도께서 진정한 사람이셨다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분은 다윗의 동네에서 나셔서(
마 2:1; 눅 2:4-11) 팔레스타인에서 자라시고 본디오 빌라도의 치하에 예루살렘에서 죽임을 당하셨다(
마 27:11-50; 요 18:28- 19:37). 그분의 어머니의 이름은 마리아였고(
막 6:3), 비록 그분의 누이들은 그 이름들이 기록되지 않았지만 그분의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그리고 유다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마 13:55, 56). 우리는 복음서 기자들의 묘사들을 통해서 그분이 참된 인성의 특성들을 소유하고 계셨음을 알 수 있다. 그분은 음식을 잡수셨고(
마 2:16) 주무셨으며(
마 8:24), 또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피곤을 느끼기도 하셨다(
요 4:6). 그분은 지혜와 키가 자라가는 중에(
눅 2:40, 52) 부모를 순종하여 받드셨다(
눅 2:51). 그분은 질문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자 시도하는 사람으로 여러 차례 묘사되어 있다(
마 7:3. 4; 9:28; 막 7:18, 19; 눅 7:24-28; 요 11:34; 18:34). 그분은 시험을 당하셨으며(
마 4:1), 고민을 하고 슬픔을 느끼기도 하셨다(
마 26:27; 참조
요 11:35; 12:27). 그분은 배고픔(
마 4:2)과 목마름(
요 19:28)을 느끼셨다. 그분은 다른 사람들과 교제하는 것을 즐기셨으며(
요 11:5), 또한 그들의 증오와 질시를 인지하셨다(
요 7:7; 15:18; 막 15:10). 그분은 믿음을 행사하는(
마 4:4; 요 11:41) 기도의 사람이셨다(
마 14:23; 마 1:35; 눅 11:1). 복음서는 이 외에도 사람들 앞에서 기뻐하시는 그분의 모습(
눅 10:21)과 그분의 노한 눈빛(
막 3:5) 그리고 홀로 십자가 달려 계실 때에 발하신 큰 소리로의 외침(
마 27:46)에 관해서도 기록하고 있다. 오직 한 가지, 즉 그분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고후 5:21)것 외에는 예수께서
“사람들과 같이 되”신(
빌 2:7) 완전한 인성을 소유하신 분이라는 사도의 확신을 받아들이는 데 주저해야 할 어떤 이유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분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흠 없는
“하나님의 어린양”(
요 1:29)이셨다.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