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중심의 성소론 제 1 부 진영 가운데 계신 예수님과 함께 (죄의 환경으로부터의 자유) 2. 성막을 위한 목적 (나의 모든 통찰력은 그리스도의 것임)
 그분의 명령은 모든 부분이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대로 장막의 식양과 그 기구의 식양을 따라”(출 25:9)만들어지도록 요구하셨다. 그분께서는 “너는 산에서 보인 식양대로 성막을 세울지니라”(출 26:30)고 덧붙이셨다. 거기서 “축소판 모형”(살아남는 이들, 151)이 모세에게 펼쳐졌다. 장인들은 이 규정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지 못하도록 금지되었다. (36.1)
 하나님의 계획은 당신의 성령에 의해서 분명하게 개괄되었다. “여호와의 전의 뜰”에 대하여 “성신의 가르치신 모든 식양”(대상 28:12)이 구조물을 건축하는데 사용되어야 했던 것은, 모세에게 계시되고 브사렐에 의하여 만들어진 성소의 경우에 사실이었으며, 다윗에게 위임되고 후람에 의하여 건축된 성전의 경우에도 언젠가는 사실일 것이었다. 약 일년 후, 장막과 그 기구들이 완성된 다음, 모세는 모든 세부 사항들을 점검하고 그것들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출 40:1)주신 내역과 일치함을 알았다. (36.2)
 하나님의 명령들은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을 것들이었음
 주께서는 모든 세부적인 일에서 완전함을 요구하셨으나, 어떻게 이같은 일이 이루어지도록 하셔야 하였을까? 모세는 애굽의 모든 학문에 능하였다. 그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분의 목적은 이상으로 그에게 계시되었다. 그러나 그는 조각하고 수놓는 법을 알지 못했다. (36.3)
 “이스라엘은 그들의 모든 날들을 애굽의 속박하에 있었다. 그러므로 비록 그들 중에 재간이 있는 사람들이 있었을지라도, 그들은 성막 건축을 위하여 부름을 받은 정교한 기술에는 교육을 받지 못하였다. 그들은 벽돌을 만드는 법은 알았으나, 금과 은으로 작업하는 법은 알지 못했다. 그 일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였던가? 누가 이 일들을 하기에 충분하였던가? 이러한 일들이 모세의 마음을 괴롭혔던 문제였다.” (36.4)
 “그 때 하나님께서는 친히 그 일이 어떻게 성취되어야 하는지를 설명해 주셨다. 그분께서는 당신께서 어떤 일을 하기를 바라시는 사람들을 지명하셨다. 브사렐은 건축가가 되어야 하였다. 이 사람은 하나님께서 영광스럽게 하기를 기뻐하신 지파인, 유다 지파에 속하였다. ∙∙∙ 지상 성막이 하늘 성소를 대표하도록 하기 위해서, 그것은 모든 부분에서 완벽해야 하였으며, 가장 작은 부분에서도 하늘에 있는 것과 같은 모형이어야 하였다”(RH, 1912. 1. 11.). 그리하여 브사렐은 그 일의 감독자로 임명되었다. 한편 오홀리압은 그의 조력자였다. 주께서는 항상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살전 5:24)는 당신의 은혜로운 약속을 성취시키신다. 그분께서 명령하시는 모든 것들을 그분께서는 이루실 수 있다(실물 교훈, 333) (36.5)
 장인(匠人)들까지도 성령의 영감을 받음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연합이 성막 건축에 강조되었다. 이것을 보증하기 위하여 주께서는 그들이 모세에게 계시된 청사진을 이해하고 해석하며 그 지시들을 눈앞에 뚜렷이 떠오르도록 할 뿐 아니라, 선택된 재료들을 적절하게 사용하고 다양한 일들을 도와줄 사람들의 재능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당신의 능하게 하시는 성령을 당신의 택한 일꾼들에게 허락하셨다. (36.6)
 이들 감독자들의 이름은 수세기를 거쳐 우리에게 예찬되고 있다(출 31:1~6). 브사렐은 “전능자의 그늘 아래 있는 자”라는 뜻이다. 이것은 일꾼들로 그들의 십장의 결정에 유의하게 하여 “지존자의 은밀한 곳”(시 91:1, 2)에 거하도록 하지 않았을까? 그리하여 오홀리압이 언급될 때마다, 그의 동료들은 하나님과 그의 치밀함을 증거하는 “하늘의 아버지는 나의 덮개”라는 보증을 듣지 않았을까? 이 성령의 지도를 받는 십장들은 그들의 재능과 영감을 동료 일꾼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실제로 성막의 건축은 성령과 그분의 선택된 도구들 사이에 자유로운 연합이 없었더라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없었을 것이다. (37.1)
 금속 세공인과 목수들은 물레를 잣는 사람과 직공(鑛工)과 침모와 나란히 일하였다. 보석을 다루고 새기는 사람들은 보석을 갈고 다듬어서 대제사장을 위한 상징물을 만들었다. 한편 향 제조자는 향기로운 향과 연고를 위하여 외국산 수지에 냄새가 좋은 향을 섞었다. 각 장인은 그의 특별한 재능을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일에 바쳤으며, 그리하여 이같은 연합된 노력과 더불어 “서로 적합하게 조립된” 건물은 영존하시는 자를 위한 찬란한 궁전이 되었다(사 41:1~10). 선지자는 나중에 이 거룩한 사건의 종말론적인 적용을 인식하였다. (37.2)
 이스라엘 백성이 성막을 위하여 재물과 재능들을 바쳤던 것과 동일한 정신으로, 동정녀 어머니는 참 장막이신 자의 “육신”“만들”기 위하여 자신을 굴복시켰다(눅 1:34~38). 이같은 신성과 인성의 연합을 통하여 장막과 그 기구들은 성육신하신 분에 대하여 아름답게 양식화된 예증이 되었으며, 그분의 봉사의 국면들을 보여 주었다. (37.3)
 부서지기 쉽고 들어 옮길 수 있는 회막은 관찰력이 예민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당신께서 지상에 머무시는 동안 임마누엘의 취약한 본성을 가르치기 위하여 계획되었다. 성소의 일시적인 특성과 수수함은 시간 속으로 들어오셔서, 연약하고 타락한 인성 안에 거하시고자 당신의 전능하심과 전지하심을 벗어 버리신 그리스도의 인성을 가리켰다. (37.4)
 구원의 일정표
 일련의 성소 축제는 구원의 일정표를 개괄하였으며 구주의 봉사에 대한 타이밍을 예상하게 하였다. “때가 차매” 하나님의 아들께서는 참으로 “인간의 장막곁에 당신의 장막을 세우셨다.” “거하셨다”(요 1:14)는 요한의 말은 장막을 세운 것을 암시한다. 어떤 성경 학도들은 그가 키가 파생된 어간인 세 자로 된 히브리어(skn) 사칸(shakan)을 장막을 뜻하는 헬라어 스케네(skene)로 음역했을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예수님의 몸에는 신비스럽게도 신성과 인성이 함께 거하셨다. (37.5)
 성막은 이스라엘의 장막 중심에 세워졌음
 바울은 하나님의 지상 거처는 “장차 올 좋은 일의 그림자”였으며, 그 실체, 또는 그림자를 드리운 “육체”는 하늘에 있는 성소였다고 설명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구주의 봉사를 설명하기 위하여 이 하늘의 장막을 “친히 베푸”(히 8:2)셨다. 지상 성소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영원한 큰 빛은 여전히 우리의 마음 벽에 구원의 계획에 대한 그림자로 된 그림을 드리운다. 이것들은 “육체” 또는 우리 주님의 인생을 약술하며, 그분의 사업을 상징한다. (37.6)
 

 그것들은 비록 그분께서 팔레스틴에서 “인자”로서 나타나셨을지라도, 그분께서는 “하나님의 아들”로 남아계셨음을 암시한다. 성막이 땅에 닿았던 것처럼, 그분께서는 인간의 고통과 필요에 따른 감정에 감동하셨으나, 항상 전능자의 비밀을 헤아리셨다. (39.1)
 그들이 50번이나 광야에 장막을 치는 동안, 여호와의 임재는 결코 이스라엘을 떠나지 않았다. 그들의 방랑 생활의 끝에 이르러 모세는 그들에게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 네 진중(陣中)에 행하”(신 23:14)셨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일찍이 “내가 내 장막을 너희 중에 세우리니 ∙∙∙ . 나는 너희 중에 행”(레 26:11, 12)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보증을 기록하였다. 이것을 회상하면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여 저희가 주의 행차하심을 보았으니 곧 나의 하나님, 나의 왕이 성소에 행차하시는 것이라”(시 68:24)고 노래하였다. 그러나 “두 사람이 의합지 못하고야 어찌 동행하겠”(암 3:3)는가? 이스라엘의 장막 중심에 자리한 성소의 한결같은 위치는 당신 자신과 당신의 백성들 사이의 이같은 연합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자 하시는 여호와의 소망을 나타내었다. (39.2)
 가르치는 도구인 성소의 축소판 모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