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조사 자체에 잘못이 없었다면, 다윗이 인구를 조사했을 때 이스라엘이 왜 그토록 가혹한 징벌을 받아야 했는가?
역대상 21:14에 의하면, 다윗의 그런 행동으로 인해 70,000인이 죽음을 당했다. 그 대답은
역대상 21장 바로 앞에 있는 몇 장들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장들은 대적을 물리친 다윗의 승리에 대해 기록한다. 이 장들에 다윗이 블레셋, 모압, 암몬, 아람 족속 등을 물리쳤다고 기록돼 있다(
18~20장). 다윗이 성공으로 우쭐해져 자기가 보기에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군대를 증강하고 싶은 마음에서 그는 인구 조사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러나 다윗의 군대장관 요압은 이것이 현명하지 못한 조치임을 깨닫고 다윗을 만류하려고 물었다.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지금보다 백배나 더하시기를 원하나이다 내 주 왕이여 이 백성이 다 내 주의 종이 아니니이까 내 주께서 어찌하여 이 일을 명하시나이까 어찌하여 이스라엘로 죄가 있게 하시나이까?”(
21:3). 그러나 다윗은 들으려 하지 않았다
“왕으로 이런 행동을 하도록 부추긴 것은 자만과 야망이었다” (
선지자와 왕, 747). 하나님께서 요압의 입술을 통해 다윗에게 마지막 경고를 주셨는데도 왕은 단념하지 않았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다윗을 불쾌히 여겨 이스라엘에게 징벌을 내리셨다.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