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년 2월 미국의 로스 앤젤러스에서 일단의 경건한 성경 학자들이 예언 대회를 개최헀다. 그들은 나라들이 일어나 서로 대적하는 전쟁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수 많은 사람이 죽으리라는 성경의 예언에 주의를 환기시켰다(
마 24:7, 24:6).
‘그리스도인 옹호자’란 잡지의 편집인은 이 선언을 듣고 참석자들과 그들의 기별을 조롱하면서 그 모임을
“예언 대회”(Prophetic Conference)라고 하는 대신
“애상(哀傷) 대회”(Pathetic Conference)로 불러야 마땅하다고 비꼬아 말했다. 이 때가 1914년 2월로 그들의 탁월하다는 신학에 의하면 이제 곧 이 자유로운 세계에는 복천년(福千年)이 초래된다고 하던 때였다. 6개월이 못되어 오스트리아의 대공(大公)이 세르비아에서 암살당하고 전 세계가 격노한 전쟁 속에 삼키웠으며 피의 홍수 속에 빠지고 말았다. 때에 미국 대통령 윌슨은 미국 군대들에게
“모든 전쟁을 끝장내고 세계를 민주주의로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싸움을 위해 바다를 건너가자고 요구했다. 그러나 그후 독일의 히틀러, 일본의 동조, 소련의 스탈린을 생각할 때, 이 말이 얼마나 공허한 이야기였는가.」
Criswell, 47, 48. (5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