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의 정금 머리는 느브갓네살이 다스리는 바벨론으로 지적됐다. 그 때로부터 천년 전 쯤에 바벨론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든 바 있는 아모리 왕 하므라비(Hammurabi․1728-1686 BC)대왕의 영광이 서려진 옛 터전 위에 느브갓네살은
“고대 세계에서 그 능력과 영광을 비길 데가 없는”도시로 만들어 놓았다.
Werner Keller, The Bible As A History, 289, cited by Anderson, 47. 바벨론은 고대 세계의 금덩이로 여겨졌으며 금잔이라고도 불려졌다(
렘 51:7, 사 13:19). 느브갓네살은 바벨론을 영원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사람이 할 수 있는 방비를 다했다. 현대 고고학에 의해 밝혀진대로 안 쪽은 두께가 약 12피트가 되는 벽과 바깥 쪽은 두께가 약 22피트나 되는 내성가(內城街)를 두른 이중 성벽도 불안하여 또 다시 그 바깥 외곽을 다시 쌓았는데 이 것도 이중 성벽으로 두께가 각각 24 - 26 피트나 되어 사중(四重) 성벽으로 두른 셈이었다. 게다가 내성가와 서부의 신성가(新城街) 주변은 유프라테스의 강물을 이용하여 해자(垓字)를 둘러 파서 외부로부터의 접근조차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다니엘서 주석, 117-119. (앞 장에 첨부된 지도 참조). 이렇듯 주도면밀(周到綿蜜)한 느브갓네살의 황금의 꿈도 그 후 70년이 못되는 기원전 539년에 메대와 페르샤의 연합군에 의해 맥 없이 망하면서 무산(霧散)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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