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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리암 밀러의 재림운동이 구미 전역에 돌풍을 일으킨 지도 이미 160여 년이 지났다. 재림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재 강림을 인류 최대의 소망으로 삼고 그날을 위해 준비하며 살아왔다.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히 10:36)는 약속의 말씀은 신앙 때문에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말씀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속에는 생각지 않았던 의문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6.1)
 왜 예수님께서는 아직도 오시지 않는가? 언제 오실 것인가? 과연 그분은 오실 것인가? 등등 근본적인 질문이 그리스도인 신앙의 초석을 흔들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숱한 의문들이 교회를 약화시키고 또 거짓 교리들을 유포시켜서 교회를 혼란 속에 몰아넣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던 중 역자는 주옥같은 본서를 발견하고 하늘을 나를 듯 기뻤다. 그동안 재림을 고대하면서 살아온 재림성도들에게 재림에 관한 변변한 책 한 권 없던 중, 본서의 등장은 마치 흑암을 헤치는 한줄기의 빛과도 같이 느껴졌다. (6.2)
 특히 본서는, 저자 자신의 과다한 사상의 삽입이나 여타 수많은 사상가들의 말을 빌림으로 성서 고유의 재림사상을 희석시키지 않고 오히려 성서 자체에 충실하였기에 더욱 값진 책이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격자는 본서를 성서적 재림론에 관한한 최대의 걸작품이라고 칭찬하고 싶다. 저자는 본서의 집필을 위해 안식년 휴가를 얻었으며 그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본서를 집필했다. 본서의 특징을 요약한다면 재림에 관한 모든 것을 기록한 백과사전과 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재림에 관해 의문이 생기면 지체하지 말고 본서를 통해 그 해답을 찾기 바란다. (6.3)
 끝으로 본서가 재림소망의 불꽃이 꺼져가는 듯한 한국 교회에 새로운 신앙의 불씨가 되기를 기원하며 본서를 접하는 모든 재림성도들의 가정이 재림소망으로 다시 한번 뭉쳐지기를 기원 한다. 본서의 출판을 도와준 시조사와 평화의 동산 가족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돌린다.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딛 2:13), “이러므로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마 24:44). (6.4)
 1991년 7월

 재림의 소망이 빛나는 삼육 동산에서 역자 드림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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