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시드기야가 느부갓네살의 윤허를 얻어 유다 왕위에 올랐다. 그의 이름은 원래
맛다니야 (
왕하 24:17)로
“여호와의 선물”이란 뜻이었으나 오만한 바벨론 왕은 마치 이스라엘이 섬겨야 할 분이 누구임을 알려주기라도 하려는 듯이 그의 이름을 시드기야, 즉
“여호와의 의”로 개명해 주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당신의 백성이 세상의 폭군이 강제로 명명한 의를 능가하는 메시야 임금의 선물인 의를 바라보게 하셨다. 그래도 백성은 또다시 그에게 등을 돌렸고(
렘 32:33), 지도자들은 이방의 풍습을 쫓기에 정신이 없었다(
겔 8:1 상단). 하나님의 심판은 점점 더 무섭게 그들 주변에 내리고 선지자의 경고는 화급을 다투어 전해졌지만 유다국의 상황은 가속적으로 내리막길을 가다가 드디어는
“구제 불능” 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대하 36:16). 그들의 상태를 진단한 하늘 의원의 결론은
“치유 불능”이었다(
렘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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