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준수의 기원과 역사 제4장 그리스도교가 이교화되어 가는 과정 제4절 성경에 최초로 나타난 태양신 부활절 축제 행사
 이제 오래지 않아서 곧 다가올 모압과 미디아인들의 민속적인 축제 행사 곧 태양신 바알과 여신 아스다롯에 얽힌 부활절 경축 행사에 이스라엘 백성을 초청해서 참관케 할 수만 있다면 그들을 부패시킬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모세는 그 때 상황을 이렇게 증언했다: (359.2)
“보라 이들이 발람의 꾀를 좇아 이스라엘 자손으로 브올의 사건에 여호와 앞에 범죄케하여 여호와의 회중에 염병이 일어나게 하였느니라”(민 31:16).
(359.3)
 기독지혜사가 펴낸 성서대백과에는 이렇게 기록되었다: (359.4)
“... 그러나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다른 방도들이 있었다. 발람의 제안은 술법을 사용하려 했던 발락의 책략보다 더 악한 것이었다. 발락의 노가 진정된 후에 발람은 그 실망한 군주에게 하나의 실천 방안을 보냈다. 발람의 교훈은 중생하지 못한 마음이 품을 수 있는 가장 비열한 행동을 포함하고 있었다. 즉 ‘네가 저주할 수 없는 그 백성을 타락시켜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징계하실 것이라’는 생각이다. 간단히 말해서, 이것은 하나님의 축복 하에 있는 그 백성을 유혹하여, 교묘히 죄를 짓게 함으로써 그 축복을 빼앗으려는 것을 의미한다. ‘...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앞에 올무를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계 2:14). 발람이 제안한 방법을 좇아 발락은 이스라엘 백성과 친분을 맺은 후 그들을 미혹하여 결국 타락으로 인해 멸망을 당하도록 했다.... .”7)
(359.5)
 d. 하나님의 공의
 엘렌 G. 화잇은 그의 역작 부조와 선지자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360.1)
“부귀 영달의 희망과 왕의 총애를 잃고, 하나님의 불쾌히 여기심을 산 것을 알고 실망한 발람은 자기 스스로가 선택하였던 사명의 길에서 되돌아 왔다. 발람이 집에 도착한 후에는 하나님의 성령의 제어하시는 능력이 그를 떠나고, 다만 이제까지 제지해 왔던 그의 탐욕이 그를 지배하게 됐다. 그는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발락이 약속한 보상을 얻고자 하였다. 발람은 이스라엘의 번영이 저희가 하나님께 순종함에 달려있고 저희를 죄에 빠뜨리지 않고서는 저희를 전복시킬 길이 없음을 알았다. 이제 그는 모압인들로 하여금 이스라엘에게 저주가 내리도록 할 방법을 조언함으로 발락의 환심을 사고자 결심하였다.
발람은 즉시 모압 땅으로 돌아가 왕 앞에 자기의 계획을 아뢰었다. 모압인들도 역시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충성하는 한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방패가 되실 것을 깨닫고 있었다. 발람이 제안한 계획은 이스라엘을 우상숭배로 유인함으로 저희를 하나님과 분리시키는 것이었다. 만일 저희를 바알과 아스다롯의 음탕한 예배에 참석시킬 수 있다면 저들의 전능하신 보호자는 저희의 원수가 되실 것이며, 저희는 곧 저들 주위에 있는 맹렬한 호전 민족들의 희생제물이 되고 말 것이다. 왕은 쾌히 이 계획을 받아들이고, 발람은 자신이 이곳에서 머물러 이것을 수행하는데 조력하였다.
발람은 악마적인 계책이 성공하는 것을 목격하였다. 그는 하나님의 저주가 당신의 백성에게 임하여 무수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형벌을 받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죄를 벌하신 하나님의 공의는 유혹자들을 그대로 두시지 않으셨다. 발람은 이스라엘과 미디안 백성 사이에의 전쟁에서 죽임을 당하였다.”
8)
(360.2)
 

타데마경이 그린 “헬리오가발루스의 장미”에서 장미에 파묻힌 로마인들
(360.3)
 

황금 송아지를 예배하면서 춤추는 고대 이스라엘 백성. 판 라이텐 루타스 작
 에덴 동산에서 평화스럽게 행복을 누리고 있었던 인류의 시조 아담과 하와를 꾀어 선악과를 따먹게 하므로 이 세상에 죽음의 저주를 내리게 했던 우리의 원수 사단은 결국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 이미 선고되었다: (362.1)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 3:15).
(363.1)
 그 사단의 정신으로 이스라엘 진영에 저주를 내리게 했던 발람도 역시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면치 못했다. (363.2)
“그들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미디안을 쳐서 그 남자를 다 죽였고 ... 또 브올의 아들 발람을 칼로 죽였더라”(민 31:7, 8).
(363.3)
 발람의 이 처참한 죽음은 장차 도래될 사단의 운명을 미리 인류에게 보여주시므로 하나님은 자비하실 뿐만 아니라 공의로우신 분으로서 인류의 원수를 신원해 주실 것을 온 우주에 선포하셨다.9) 그 기별이 일련의 안식일 제도 속에 밝히 빛나고 있다.10) (363.4)
 3. 세기적인 발람의 교훈과 현대판 비느하스의 의거
 a. 버가모 교회에 보내는 그리스도의 편지
“버가모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죄우에 날선 검을 가진 이가 가라사대 네가 어디 사는 것을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단의 위가 있는 데라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단의 거하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앞에 올무를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임하여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계 12:12-17).
(363.5)
 버가모 교회에 보내는 그리스도의 이 편지는 사도 요한 시대의 소아시아에 산재했던 일곱 교회들11) 중에서 세번째 교회 시대의 그리스도교의 영적 상태를 예언적으로 지적한 내용이다. 즉 A.D. 313-538년 전후 시대에 해당된다. 맥스웰(C. Mervyn Maxwell)은 그의 저술 요한 계시록 연구에서 이렇게 증언한다: (364.1)
“아이작 뉴톤 경12)을 위시하여 여러 훌륭한 다니엘와 요한계시록 주석가들은 요한계시록의 일곱 교회가 교회의 미래의 역사에 나타나는 일곱 시대를 예표 한다고 주장했다....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가 그리스도의 승천과 재림 사이의 그리스도교 역사의 일곱 시대를 취급하고 있다는 유력한 논증이 제시되고 있다. 따라서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이러한 관점에서 다시 살펴보는 것은 무익한 일이 아닐 것이다.”13)
(364.2)
 엘렌 G. 화잇은 그의 명저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3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