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서 가나에서 만드신 포도 음료가 알코올 성분의 것이라는 확신은 다음의 다섯 가지 주요 가정에 근거하고 있다. 첫째는, 대개의 성경에 포도주라고 번역된
오이노스라는 단어가
“발효된 포도 음료, 즉 포도주”만을 가리킨다는 추정이다.
5 두번째는,
오이노스란 단어가 동이 난 포도 음료와 그리스도께서 만든신 포도 음료를 언급함에 사용되었기 때문에 동이 난 포도 음료와 새로 만든 포도 음료 모두가 알코올 성분이 있는 것이라는 추정이다. 세번째는, 유대인들은 포도즙의 발효 방지법을 몰랐다는 추정이다. 그리고 윌리암 헨드릭슨이 주장하였듯이 결혼 시즌이 춘계 유월절 바로 전이었기에(참조
요 2:13), 즉 포도를 수확한 지 6개월이나 지난 후였기에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마신 포도 음료는 발효되어질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는 것이다.
6 네번째는, 그리스도께서 만드신 포도 음료에 관하여 연 회장이
“좋은 포도 음료”라고 묘사한 것은 양질의 포도주를 뜻한다는 추정이다.
7 다섯째는, 연회장이 말한
“취한 후에”(
요 2:10)라는 표현은 손님들이 발효된 포도주를 마셨기 때문에 취했다는 것을 가리는 추정이다.
8 이 추정들이 그리스도께서 만들어 주신 포도 음료가 어떤 것인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순서대로 하나씩 살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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