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의 복음서와 편지들에 있는 대부분의 윤리적 교훈은구약본문의 실천적 적용으로볼수 있다. 예를 들면, 십계명의 원칙을 적용한 예수의 산상설교, 야고보에 의한 레위기 19장 원칙의 적용,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라는 말씀 위에 세운 베드로의 윤리적 교훈(벧전 1:16, 레 11:44, 45; 19:2; 20:7인용) 등이다. (116.2)
 2. 기별의 영속성을 결정하기 위한 성경의 규제들
 구약의 어떤 부분들, 특히 의식적이고 제의적인 율법들 및 이스라엘에게 부여된 시민적이고 신정주의적인 율법들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더 이상 요구되지 않는다. 그러나 신약 기자들은 여전히 유효한 율법들이 무엇인지를 인위적으로 결정하지 않았다. 그들은 어떤 율법이 보편적 구속력을 갖고 있고 어떤 율법이 “제한적 법령”으로 고정된 것인지를 지적해 주는 구약 자체 내의 기준들을 일관되게 인식하였다. (116.3)
 구약의 미쉬파팀 즉 시민법은 십계명을 적용한 것으로 영구적인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 원칙의 시행은 신정주의 통치에 묶여져 있고, 따라서 고정된 “제한적 법령”이 개입되어 있다. AD 34년, 신정 정치가 끝났을 때(단 9:24의 성취로 그리고 행 7장의 스데반의 언약 소송에서 선포되었음), 이 율법들을 시민법으로 시행하는 것은 끝났다. (116.4)
 마찬가지로, 제사/의식의 율법도 원형인 예수 안에서 그 성취에 도달한 표상학적 체계의 부분이었다. 예수는 실제로 갈보리에서 성취하였고 구약의 제의들 속에서 표상화한 것을 하늘 성소에서 수행하신다(출 25:9, 40[참조 히 8:5]; 시 40:6-8[참조 히 10:1-10];단 9:27). (116.5)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완악한 마음 때문에 양보하고 즉시 폐지하지 않은 이런 관습들의 예와 같은 경우들(노예제도와 이혼을 허락하신 것과 같은)은 성경이 분명하게 하나님의 원래 이상을 가리킨다(창 1-3장). 당시에 혁명적이었던 모세의 율법은 거꾸로 올라가면 에덴의 이상에 도달한다. 신약은 이 “본래는”이라는 영구적인 해석학적 기준을 인식하고 적용한다(참조 마 19:8). (116.6)
 특정한 하나님의 명령이 시대를 초월하고 문화를 초월하는지에 대해서 분명하지 않은 어떤 경우에, 성경은 그 자료의 보편적이고 영속적인 속성에 대한 분명한 지시자들을 제공한다. 따라서 예를 들면, 청결하고 부정한 음식물에 관한 율법(레 11장)은 이것이 보편적으로 구속력이 있는 입법인 것을 명백하게 하기 위한 다양한 사전적, 구조적 및 신학적 지시자들(신약과 구약 모두)의 맥락 안에서 보아야 한다. 이것은 사도행전 15장의 이방인들과 관련된 율법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116.7)
 그런데, 성경을 적용하는 데 신약 기자들이 분명하게 표현하고 예증한 일반적 원칙은 성경 자체가 그것의 타당성을 제한하는 기준을 제공하지 않는 한 성경적 교훈의 초문화적이고 초시간적인 타당성을 주장해야 한다. 그러나 성경에 나타난 모든 관습이 반드시 성경적 교훈인 것은 아니다. 구약과 신약의 하나님의성도들의 삶은 많은 면에서 모범적이지만, 역시 잘못되고 죄악적인 것이었다. 성경은 우리에게 격려와 권면을주기 위해 그들의 삶과 품성에 대한 정확한 그림을 제시하고 있다. (116.8)
 비록 성경의 교훈이 모든 문화와 시대에 타당하지만, 그것은 특별한 문화와 시대에 주어진 것이다. 시간과 장소는 적용할 때 고려되어야 한다. 1세기에 주어졌던 의미나 원칙을 표현하는 어떤 형태나 관습은 오늘날 동일한 의미를 표현하려면 다른 형태를 요구할 수 있다(예컨대, 거룩한 입맞춤으로 인사하는 것[롬 16:16]). (116.9)
 한 가지 원칙을 찾아 그 동일한 원칙을 실행할 다른 방안으로 대체하는 것이 언제가 적절한 때인지를 우리가 알 수 있도록 성경은 단락의 문맥 속에서 제한 사항을 제공하곤 한다. 예를 들면, 노예와 그들의 주인에 관한 교훈(엡 6:5-9)은 노예 제도가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는 특별히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유대인 공동체에 속하는 표시로서의 할례는 그리스도교안에서 침례로 대체되었다. 이 경우에 의미가 아니라 형식이 수정되었다. (117.1)
 더욱이 성경은, 어떤 형식은 그 의미와 통합적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오늘날의 대등한 형식으로 대체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 예를 들면, 창조에 근거한 제칠일 안식일은 일요일로 대체될 수 없다. 예수의 명백한 교훈과 명령에 근거한 세족예식은 다른 겸손의 표현으로 대체될 수 없다. (117.2)
 3. 성경의 개인적인 적용
 성경을 해석하는 최종 목적은 각 구절을 개인의 생애에 실천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와 신약의 사도들은 청중과 독자로 하여금 구원을 얻고 하나님과 끊임없이 더 가까워지는 개인적 관계로 이끌기 위해서 성경에 있는 복음 기별을 반복해서 잘 인식시켰다. (117.3)
 해석자는 성경 구절에 대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꼭 해야 한다. 하나님이 개인적으로 나에게 적용하기를 원하시는 이 구절의 기별과 목적은 무엇인가? 이 구절은 나의 개인적인 생애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 이 구절은 내가 적용해야 할 어떤 약속을 갖고 있는가? 찬양할 만한 예수님의 모습은 무엇인가? 체험해야 할 승리는 무엇인가? 피해야 할 죄나 실패는 무엇인가? 따라야 할 실천적인 조치는 무엇인가? 감사함으로 행해야 할 명령은 무엇인가? 지역적인 상황에 대한 묘사에서 오늘날 적용 가능한 무시간적 원칙은 무엇인가? (117.4)
 출애굽 때 하나님은 이어지는 이스라엘의 모든 세대는 개인적으로 애굽에서 나온 것으로 자신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확립하셨다(출 13:8, 9). 이 개인화의 원칙은 구약의 이스라엘(신 5:2-4; 6:20, 21)과 영적 이스라엘(갈 3:29; 계 15:1, 2; 고후 5:14, 15, 21; 롬 6:3-6; 엡 1:20; 2:6; 히 4:3, 16; 6:19; 10:19, 20; 12:22-24) 모두에게 여러 차례 반복되었다. 내가 마치 하나님의 강력한 구원의 행동의 참여자였던 것처럼, 마치 하나님의 기별이 나에게 개인적으로 주어진 것처럼(내 영혼에 하나님의 살아 있고 활동하는 말씀인 것처럼) 궁극적으로 성경을 읽고 받아들여야 한다. (1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