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 기사는 이집트 18왕조의 역사에 잘 들어 맞는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고대 여리고에서 나온 발굴 자료에 대한 최근의 재분석(이전의 결론들과 그 작품에 기초한 현대 학자들의 의견 일치와는 반대로)은 그 도시가 BC 1410년경에 파괴되었고 멸망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성경 기록과 정확하게 들어맞는다. 마찬가지로 메대-바사의 기록들은 역사 기록 속에 메대 사람 다리오가 존재했을 가능성을 열어 준다. (102.2)
 성경의 기록과 세속 역사의 발견물들 사이의 명백한 불일치처럼 보이는 모든 것이 여태까지 해결되지는 않았다. 성경에 기초한 해석학은 다른 많은 것들처럼 성경의 역사적 신뢰성에 대한 믿음과 이러한 요소들에 대한 신뢰가 개입되어 있고, 부가적인 고고학적 혹은 역사적 연구가 이런 갈등을 풀어줄 것이다. 동시에 성경이 세속 학문의 발견물들에 인질로 붙잡혀 있어서는 안 된다. 성경의 많은 기록들에 대해 세속사가 결코 뒷받침해 주지 않을 것이다. 특별히 흔적을 전혀 남기지 않은 기적적인 사건들은 그러하다. 궁극적으로 성경의 사건들은 세속적 역사학이 그것들을 인정하기 때문이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 기록되었기 때문에 받아들여진다. (102.3)
 5. 평행하는 성경 기사들에 존재하는 일치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점
 성경의 역사적 자료들 중에서, 특별히 구약의 사무엘서/열왕기서와 역대기, 신약의 복음서들 및 평행하는 기록들은 때때로 세부적인 내용에서 혹은 강조점에서 차이가 난다(예컨대, 마 21:33-44; 막 12:1-11; 눅20:9-18). 이 명확한 불일치 점들에 대해서는 몇 가지 원칙이 우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102.4)
 a. 기자마다 갖고 있는 각기 다른 목적들을 인식하라
 사복음서는 약간씩 다른 전체적인 목적과 계획을 갖고 기록되었다. 마태는 그의 자료들을 연대기적 순서가 아닌 주제별로 배치했다. 마가는 거의 숨 쉴 틈 없는 예수의 활동 이야기를 기록했다. 누가는 예수를 이방인들에게 소개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요한의 복음서는 독특하다. 그가 인정하는 것처럼 믿음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그의 복음서를 기록했다. (102.5)
 b. 각 기자가 전체를 형성하기 위해서 다른 이야기와 결합시켜야 할 사건의 일부에 대해 언급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라
 다윗이 모리아 산에서 타작마당을 산 것에 대한 평행 기록들(삼하 24:24; 대상 21:25)은 지불 금액과 소유주의 이름이 다르다. 그러나 두 진술의 불일치가 서로 모순되는 것은 아니다. 은 50세겔은 두 마리의 소와 타작 마차(그리고 아마 실제 타작마당의 작은 땅 조각)의 값으로 지불한 것이고, 한편 금 600세겔은 “터 값”으로 전체 지역을 포함하는 것이었다. 아라우나와 오르난은 동일 이름에 대한 다른 철자법에 불과하다. (102.6)
 또한 마태와 누가가 기록한 예수의 산상설교 도입부의 평행 구절은 표면적으로는 서로 모순되는 것처럼 보인다. 마태는 예수께서 “산에 올라가”셨다고 말한 반면(마 5:1) 누가는 “그들과 함께 내려오사 평지에서”셨다고 말했다(눅 6:17). 엘렌 화잇은 이것들의 전망과 더 큰 장면의 부분으로서 마가의 통찰력을 함께 조합했다. “[산에서, 막 3:13] 예수께서는 사도들에게 안수하신 후에 그들과 함께 바닷가에 나가셨다.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이곳에 모이기 시작하였다. ∙∙∙ 좁은 해변에는 그분의 말씀을 듣기를 갈망하는 모든 사람들이 그분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범위 안에 설 수조차 없었으므로 예수께서는 산기슭 쪽으로 되돌아가셨다. 큰 회중이 즐겁게 회합할 만한 장소가 있는 평지에 이르자 그분은 풀 위에 앉으셨고 제자들과 무리들도 그분의 본을 따랐다.”(시대의 소망, 298). 적절하고 이치에 맞는 또 다른 복음조화의 예로는 부자 청년 관원(마 19:16-30; 막 10:17-31; 눅 18:18-30), 맹인 거지(마 20:29-34; 막 10:46-52; 눅 18:35-43)와 부활을 둘러싼 이야기들이 있다(마 28:1-15; 막 16:1-8; 눅 24:1-11; 요 20:1-10). (103.1)
 c. 역사적 사실성은 다른 보고들이 동일해야 할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인식하라
 복음서 기자들이 사용한 다른 표현은 그들의 독립적인 진정성과 순수성을 증거한다. 마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께서 드리신 첫 두 개의 기도를 인용한다. 그것은 동일한 생각이지만 약간은 다른 말로 되어 있다. 그리고 마태복음 26:44“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셨다고 기록한다. (103.2)
 d. 역사를 기록하는 데 수용된 관습이 1세기에는 달랐다는 점을 인식하라
 “현상학적” 혹은 “관찰적인” 언어를 때때로 사용했는데, 일상 언어에서 “해질 때”, “사방”, 땅 “끝”과 같은 말은 지구 중심적 우주관이나 평평한 지구 관념을 내포하지 않는다. 때때로 대략적인 숫자를 사용했는데, 그 예가 시내산에서 죽은 사람들의 숫자이다(고전 10:8; 참조 민 25:1-18). 우리는 측량과 관련해서 성경 시대에 일상적으로 사용된 것보다도 더 고차원적인 정확성을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103.3)
 e. 복음서의 평행 구절 속에 기록된 예수의 유사한 기적과 말씀들은 다른 때 일어난 것일 수도 있다는 점을 인식하라
 3년 반 동안의 예수의 봉사는 반복된 교훈과 기적들을 포함할 수도 있었다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 예로 5,000명을 먹이고, 4,000명을 먹인 것을 들 수 있다. 어떤 이는 이것들이 예수께서 친히 그들에게 두 개의 다른 경우라는 것을 언급하지 않았다면 동일한 사건의 변형된 기록이라고 말하고 싶은 유혹을 느낄 것이다(마 16:9, 10). (103.4)
 f. 성경에는 필사상의 사소한 실수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라
 이것은 특별히 사무엘서/열왕기서와 역대기서의 평행 이야기들 속에서 숫자를 필사하는 데 명백하다. 본문 연구는 최선의 독법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103.5)
 g. 추가적인 정보를 얻게 될 때까지 불일치하게 보이는 어떤 것들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는 것이 때때로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라
 한 예를 들면 열왕기서와 역대기서에 이스라엘과 유다 왕들의 연대기적 자료가 있다. 에드윈 씰리(Edwin Thiele)의 박사학위 논문 〈히브리 왕들의 신비한 숫자(1951; 1983년 개정)〉는 연대기적 계산의 네 가지 기본 원칙을 적용하는 법을 통해서 성경의 숫자들과 성경 밖의 자료들의 연대를 완전하게 일치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103.6)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은 개론과 역사적 배경에 관한 문제들을 다룰 때 매우 가치 있는 자료이다. 각 권의 개론적인 역사적 소논문들과 성경각 책의 개론은 저자, 연대, 성경 자료의 생활 배경을 탁월하게 다루고 있다. 성경 자체의 주장과 그 문제들에 관한 자료를 있는 그대로 다루고 있으며, 동시에 성경 기록을 조명하기 위한 고고학적, 지리적, 연대기적 및 문화적 배경을 제공한다.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