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된 친구들과 지지자들을 만난 후에 다윗은 더 골치 아픈 두 가지 사건으로 나아간다: 므비보셋의 시종 시바의 경우처럼 애매모호한 것과, 흉측한 욕쟁이 시므이를 만나는 것이다. 매우 이상하게도 다윗의 만남은 정신적 고지대에서부터 시작하여 아래로 내리 치닫는다. 첫째로, 충성되며, 지금은 두 차례나 유배당한 가드 사람들은 가장 멋지게 보인다. 적어도 한 가지 점에서는, 왜냐하면 그들은 외국인들로서 특별한 선택을 하여 다윗을 따라 나섰기 때문이다. 둘째로, 위험을 무릅쓰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충성된 제사장들—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의무를 다할 뿐이다. 셋째는 충성된 후새로서, 다윗에 대한 그의 맹렬한 충성심은 왕을 위하여 사자굴에 자기 자신을 집어 넣을 정도로 용감하게 하였다. 넷째는 시바로서, 너그럽게도 다윗을 위하여 음식과 탈 짐승들을 가져왔다(
삼하 16:1-4). 그러나 (나중 우리가 알게 되겠지만) 자기의 이익을 위하여 므비보셋에 관하여 거짓말을 하는지도 모른다(
19:27). 다섯째, 곧 마지막은 욕하고 돌을 던지는 시므이다. 분명 왕의 친구는 아니나, 어쩌면 여호와를 대신하여 말하는 사람일 수도 있다. 사실상, 답답한 다윗은 여호와께서 시므이에게 저주하라고 하셨다고 말하였다(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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