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창조세계에서는 하나님의 백성만이
“영원히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아니다. 야훼께서도 친히
“예루살렘을 즐거워하며 나의 백성을 기뻐하리니 우는 소리와 부르짖는 소리가 그 가운데에서 다시는 들리지 아니할 것이”다(
사 65:17-19). 그때에 소경은 보게 될 것이고, 저는 자는 뛸 것이며, 벙어리는 노래할 것이다(
사 35:5, 6). 이 도성의 주민들은 더 이상
“버림받은 자”라 일컬어지지 않을 것이며, 그 땅은
“황무지”라불리지 않을 것이다(
사 62:4). 우울함과 침통함은 영광스러운 새 예루살렘에서 추방될 것이다. 이것은 이사야가 이 예언을 선포했을 때의 예루살렘 상황과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그 당시 앗수르 군대는 도성을 포위했고, 히스기야에게 무거운 조공을 요구했다(
사 36:37). 게다가 이사야는 바벨론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침략하여 보물과 백성을 노략할 것이라고 예언했었다(
사 39:6, 7). 하지만 하나님은
“야훼의 손의 아름다운 관”이 될 이 도성의 영광스러운 미래를 계획하고 계셨다(참조
사 52:9; 62:1-7). 이러한 기쁨을 가질 수 있는 한 가지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백성을 옹호하시고 구원하실 것이기 때문이었다(
사 62:1, 2). 그러나 기쁨의 가장 큰 원천은 야훼께서 그 백성 가운데 임재하시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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