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보복의 악순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인에게 보호의 표를 주시며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 배나 받으리라’고 하셨다(
창 4:15). 인류의 경험 속에서 칠은 안식일의 축복을 상기 시킨다. 안식의 축복을 상징하는 숫자 칠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은 죄인을 보호하는 숫자로 구별하셨다. 하나님 앞을 떠나가는 가인에게 제공하신 이 축복은 비록 범죄한 후에라도 생육과 번성의 축복은 여전히 유효함을 알려주며(
창 1:28) 인간의 번성은 여전히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로 보호를 받는다는 것을 보여준다(비교,
창 6:1). 불신 속에 살아가는 가인의 후손들에게 가인에게 주신 하나님의 표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를 알리는 표시가 되었으며, 아담의 칠대 손인 에녹은 저들을 위한 전도자로 수고하였다(
창 5:21-24;
유 14-15절). 하나님은 그분과 동행한 에녹을 데려가심으로 하나님이 주실 수 있는 최고의 기별자를 타락한 가인 후손들에게 보내셨다는 것을 입증하셨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어떠한 죄인일지라도 창조주 하나님께로 돌이킬 때에 소망이 있음을 보여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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