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기에 관하여 수 세기 동안 그리스도교인들이 취해온 입장들에 관하여 소개하기 전에 그 주제에 관련된 용어들의 정의를 내리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그 후에 연대적 순서를 따라 입장들을 소개할 것이다(참조 묵시문학 IV. C. 2; D. 3.) (1058.1)

 Millenarianism이나 millennialism 및 거기서 파생된 단어들은 라틴어에서 나온 밀레니엄(millennium)에 기초되어 있고 전문적으로 천년기를 믿는 신앙을 지칭하는 것이지만 millenarianisim이란 용어는 종종 다르고 훨씬 더 광범위한 의미로 사용된다. Millenarianism은 재림과 모든 것의 끝에 대한 기대를 가리킬 수 있다. 구체적으로, 그것은 유럽과 중세의 그리스도교인들에 의하여 세계의 종말에 대한 서로 다른 강조들과 연관되어 사용되었다. 헬라어에서 나온 Chiliasm(천년왕국론)이라는 단어도 마찬가지로 광범위한 의미로 사용되었다. (1058.2)

 무천년설에는 두 가지 형태가 있다. 하나는 미래의 1,000년 통치는 종말론에서 불필요한 부록 곧 영광스런 재림과 절정의 심판 사이에 있는 무의미한 중간 시간으로 본다. 다른 형태는 천년기를 그리스도의 죽음과 그의 재림 사이에 있는 것으로 본다. 이 기간동안 사탄은 만국에 대한 복음 전도를 막을 수 없다는 뜻으로 묶여 있다! 대체로 무천년설은, 이 세상에 있는 고통과 순교의 현실에 대한 배경으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의 실재를 드러내는 것으로 요한계시록 20장이 묘사한다고 본다. (1058.3)

 3. 천년 전 재림설(Premillennialism) (1059.1)

 이것은 기본적으로 그리스도의 재림이 천년기 전에 있다는 믿음을 가리킨다. 그러나 적어도 두 개의 다른 형태의 천년 전 재림설이 있다. (1059.2)

 세대 주의자들에게는 역사의 목표가 그리스도의 지상에서의 1,000년 통치다. 이 해석 체계의 필수적인 내용은 구약의 예언이 이스라엘 국가에 문자적으로 성취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재림 후에 천년기는 그리스도가 세상을 친히 통치하시는 복음전도와 시험의 기간이다. (1059.3)

 재림 후에 천년기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에게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천년 왕국은 하늘에 있다. 그 동안 땅은 황무하다. 본논문의 I. ‘성경 주해’를 보라. (1059.4)

 천년 후 재림설은 그리스도의 복음의 승리라는 긍정적인 견해를 가졌다고 주장한다. 이것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재림이 있기 전에 복음이 큰 능력으로 전진하여 악의 세력을 이길 것이라고 기대한다. 천년기 동안 복음의 능력이 드러나고 그리스도교의 영향이 나라들과 사회들에 크게 미칠 것이다. 이 천년 왕국은 그리스도의 능력과 승리의 힘찬 증거로 이 땅 위에 세워질 것이다. 이 증거가 제시되면 그리스도는 영원한 왕국을 세우기 위해 돌아오실 것이다. (1059.5)

 요한계시록 20장의 천년기는 유대 묵시록에서 빌려온 상징을 사용하여 표현되었다는 설이 제기되었다. 유대 묵시록에 천년기를 분명히 말한 곳은 없을지라도 유대인들의 기대의 씨앗이 후기 그리스도교 이해들의 배경으로 깔려 있다. (1059.6)

 슬라브족 에녹서 또는 에녹2서(AD 1세기 후기)로 알려진 〈에녹의 비밀〉은 창조의 하루는 세계 역사로 보면 1,000년에 해당한다고 한다(에녹 2서 32:2; 33:1, 2). 이 문헌과 더불어 “세계 주간이 7천년이라는 추측의 토대가 놓인 것이다. 창조부터 심판까지 6천년의 노동과 수고 뒤에 영원의 문들이 열리기 전에 1, 000년간의 쉼과 복됨의 기간이 따른다”(PFOF 1:196). 이런 개념이 요한계시록 20장에 표현되진 않았지만 세기를 이어가면서 그리스도교인들 사이에서 보편화되었다. (1059.7)

 AD 100년 경의 에스라4서는 400년의 메시아 통치를 말한다. 그 후에 메시아는 죽고 부활과 최후 심판전에 지구는 7일간 고요로 들어간다(에스라4서 7:28-32). 원래는 이 책은 유대교에 속한 것이었는데, 일찍이 그리스도교인들이 차지하였다. (10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