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는 그의 설교의 결론 부분에 이르렀다. 우리의 뒤에는 대제사장과 희생 제물이신 예수님과 믿음의 “위인들”의 영광스러운 열전(列傳)이 걸작으로 제시되어 있다. 우리 성경의 히브리서 12장과 13장을 차지하는 그의 마지막 술회(述懷)는 그가 그의 수신자들로 하여금 살아가기를 원하는 삶에 대한 교훈들을 마무리할 것이다. (247.1)
우리는 이 장들을 첫 열한 장의 강력한 논증들과 잘 알려진 문학 구조에 대한 단순한 부속물로 보고, 너무 쉽게 넘어갈 수도 있다. 그것은 실수가 될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의 주석가들은 이 장들을 잘 다룰 것이다. 그것들은 저자에게 매우 중요했다. 그것들은 실제적인 관심사로 가득 차 있다. 왜냐하면 독자를 위한 그의 관심사는 실제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히브리서는 사람들을 삶의 변화로 유도하기 위하여 의도된 하나의 설교이다. (247.2)
그러므로 우리는 여기서 이 책의 주요 권면들을 한 번 더 보게 된다. 쇠퇴함이 없이 그리스도인의 길을 걸어가게 하는 그와 같은 동기들—그것들은 전처럼 긍정적인 제안들과 또한 경고로써 나타난다. 사상들은 일찍이 우리가 직면하였던 것과 동일하지만, 단순히 반복되는 것은 아니다—그렇게 하기에는 사도가 너무나 노련하고도 창의적인 전달자이다. 오히려 우리는 앞서의 실제적인 관심사들이 힘이 번쩍이는 여러 신선한 은유들과 함께 새로운 배경 가운데 제시된 것을 발견한다. (247.3)
그러므로 우리는 12장에서 신실하게 참으라는 권고들(1-13절),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이 계시는 하늘 예배에 동참하는 특권들(14- 24절), 그리고 경고들(25-29절)을 차례로 만난다. 13장은 여러 충고를 한데 모으며(1-19절), 축도와 개인적 인사로써 결론을 짓는다. (248.1)
5. 12:18-21의 시내 산에 대한 묘사와 22-24절에 나오는 시온 산 사이의 대조점들을 목록으로 만들라. 시내 산에 대한 서술이 여기서는 왜 그토록 부정적으로 보이는가? (248.8)
6. 바울이 11:13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 부르고, 13:14에서는 “우리가 여기는 영구한 도성이 없고”라고 하면서, 그는 어떻게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 산과 . . . 하늘의 예루살렘”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지난 장에서의 믿음의 의미에 대한 우리의 연구가 이 딜레머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가? (249.1)
7. 하나님이 언제 땅과 하늘들을 흔드실 것인가?(12:26). 이 흔들림에 대해 말하는 성경의 다른 구절들을 찾아보라. (249.2)
■ 말씀을 탐구함
명사(名士)들의 긴 행렬이 11장 전체를 중단 없이 행진하지만, 새 장의 허두(虛頭)와 함께 각광이 히브리인 자신들 위에 정면으로 쏟아진다: “그러므로, 우리가 . . . 임으로 . . . 하자.” 옛날의 남녀들이 믿음으로 살았듯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도 흔들림이 없이 인내하면서, 자신들이 사랑하는 아버지의 자녀들이라는 것을 확신하며 전진해야 한다. (249.3)
인생의 경주를 경주함
이 장면은 스포츠 경기에서 곧바로 나오는 것이다. 관객들은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기 위하여 겨루는 것을 보려고 스탠드를 가득 메우고 있다. 경기장에서는 주자(走者)들이 몸을 풀면서, 출발 총성이 그들을 무서운 경쟁 속으로 돌입시킬 순간을 위하여 흥분해 있다. 2,000년이 지났어도 히브리서 12:1-2의 에너지와 흥분은 감소되지 않았다. (249.4)
그러나 우리는 차이점들을 발견한다. 고대 올림픽의 운동 선수들은 그들의 몸에 무거운 것들을 달고 훈련을 받았다. 경주 당일에 그들은 무거운 것들을 벗어 버렸으며(사실, 그들은 나체로 시합을 했다), 그들의 몸은 깃털처럼 가벼움을 느꼈다. 이것은 바울이 12:1에서 “모든 무거운 것을 . . . 벗어버리자”—또는 「제임스왕역」처럼 “무거운 모든 것을 치워 버리자”고 한 그의 충고의 배경이다. (249.5)
우리의 시대에서와 같이, 바울의 시대에 있어서 보다 중요한 것은 오직 한 경주자만이 상을 탈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생의 경주에서는 코스를 완주하는 자는 누구나 승리자가 된다. 그리스도인들로서 우리는 피차를 대항하여 경쟁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는 결승선까지 피차를 돕는다. 굳이 경쟁이 있다고 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수행할 수 있는 최고의 수준에 이르려고 애쓰면서 우리 자신과 경쟁한다. (2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