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재림 전 조사심판은 1844년에 시작된 하나님의 중요한 하늘 성소 사역이다. 조사심판은 곧 끝나게 될 구원의 경륜 속에서 주요한 전환점이 된다. 최후 심판의 이 첫 번째 국면은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모든 믿는 자들에게 결정적인 사건이다. 그것은 자비로운 재판장이신 하나님 아버지께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에게 속한 자들과 믿는 자들을 위해 이루신 그리스도의 공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960.1)
 현재 진행되고 있는 “그의 심판의 시간”은 임박한 재림을 준비하기 위해 생명의 주님께 돌아오도록 또는 그분 안에 신실하게 남아 있도록 호소한다.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모든 믿는 자들의 운명과 믿지 않는 자들의 운명이 위험에 처해 있다. 믿는 자들은 “영원한 복음”에 굳게 서 있어야 하며, 믿지 않는자들은 영원한 복음의 선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960.2)
 재림 전 조사심판을 통해 볼 때 능력 있는 증인으로서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해야 하는 사명이 새로운 조명을 받게 된다. (960.3)
 심판의 국면에서 볼 때 하나님의 성품은 긍정적인 빛 가운데 새롭게 드러난다. 모든 충성된 하늘의 존재들 앞에서 하나님은 그분의 정당하고 의로운 심판을 통하여 자신을 옹호하신다. (960.4)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자들은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성경의 윤리를 고수해야 한다. 심판은 믿음으로 이루어진 행위에 기초하고 있으므로 하나님의 계명을 신실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그리스도의 하늘 성소 봉사의 첫 번째 국면과 두 번째 국면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최후의 심판에서 하나님께서는 현재 최후의 심판의 첫 번째 국면을 진행하고 계시므로 모든 믿는 자들은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 열심을 다해야 한다. 세상의 끝이 다가오고 있으므로 위에 있는 하늘의 대리자들과 아래에 있는 인간 성도들은 하나님의 영광과 명예를 높이고 구속의 영원한 계획이 온전히 실현되도록 그들 각각의 영역과 임무에 있어서 상호 협력해야 한다. (960.5)
 2. 재림 후 천년기 심판
 재림 후 심판은 천년기 동안에 행해진다. 이 재림 후 심판은 전 세계적인 마지막 심판의 두 번째 주요한 국면이다(계 20:4; 참조 천년기 I. C. 2). (960.6)
 a. 재림 후 천년기 심판의 시기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심판은 “하나님의 집”에서 시작된다(벧전 4:17; 참조 겔 9:6). 심판의 두 번째 국면은 인류의 남아 있는 부분, 즉 “하나님의 집”에 속하지 않는 자들로 이동한다. 이 심판은 그리스도께서 그에게 속한 자들을 자신에게로 영접하여 데려가시는 그의 재림 이후에 있을 천년기 동안에 행해진다. (960.7)
 b. 재림 후 천년기 심판의 재판장
 마지막 심판의 천년기 국면에서는 그리스도와 성도들이 재판장이다. 이것은 그들이 “그리스도와 더불어 다스릴” 때에 행해질 것이다(계 20:4, 6).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4절).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고전 6:2). (960.8)
 c. 재림 후 천년기 심판의 대상자들
 이사야 선지자는 “그들[하늘의 타락한 주재들과 땅에 악한 무리들]이 여러 날 후에 형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한다(사 24:22). 바울은 이 심판을 받을 자들에 대해 “세상”이라는 보편적인 단어를 사용했다(고전 6:2; 참조 롬 2:2-16; 유 14, 15). (960.9)
 예수께서는 양과 염소의 심판에 대해서 이야기하셨다(마 25:32). 양의 무리는 왕국을 상속받는(34절) 반면에 염소 무리는 그들의 악한 행위에 따라 보응을 받는다. 그들이 받는 것은 “영영한 불”(41절)의 “영원한 형벌”이다(46절). (961.1)
 하지만 천년기 심판은 인간 존재들을 심판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그 심판은 또한 “천사들”을 심판한다(유 6; 고전 6:3). 이들은 사탄과 함께 지구로 던짐을 당한 타락한 천사들이다(계 12:9). (961.2)
 다른 모든 심판과 마찬가지로(마 24:45-51; 25:41-46; 요 5:28, 29; 롬 2:1-10; 고전 5:10; 계 20:12) 그 심판은 “율법”(롬 2:12-16)과 “행위”(계 20:13)에 기초를 두고 있다. (961.3)
 d. 재림 후 천년기 심판의 목적
 이 심판의 목적은 각자의 행위에 따라 마땅히 받아야 할 처벌을 결정하는 것이다. 요한계시록 20:11-15에 따르면 “무론대소하고 죽은 자들”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그들은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을 것이다(12절). (961.4)
 또 다른 목적은 잃어버린 자들의 이름이 “생명책”에 왜 없는지를 밝히는 것이다(15절). 재림 전 조사심판에서 수많은 하늘의 존재들은 무슨 근거로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이 영원한 왕국을 유업으로 받는지를 보기 위해서 성도들의 기록을 살펴본다. 똑같은 이유로 천년기 심판 동안 성도들은 잃어버린 자들이 왜 하나님의 왕국을 받을 수 없었는지를 보기 위해서 잃어버린 자들의 행위가 기록된 책을 볼 기회를 가질 것이다(20:12). 또 다시 공평하고 정의로운 하나님의 품성을 옹호하는 것이 쟁점이 된다. 모든 성도들은 잃어버린 자들이 왜 진정으로 잃어버린 바 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에 답을 얻게 된다. 하늘에서 구속받은 자들은 잃어버린 자들이 어떤 선택을 하였으며 왜 그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떠난 삶을 고집함으로 그분으로부터 영원히 분리되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였는지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961.5)
 3. 천년기 이후의 집행심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