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년 제2기 교과에서 요한복음 1장 1~18절을 다루었는데 여기에 14절에 관한 주석이 있다. “신성이 인간의 육신 안에 장막을 쳤다. 죄 없는 사람의 육신이 아니라 세상의 어린아이들이 소유한 그러한 육신이다.”(156.6)
“그것이 그 육신의 영광이다. 신성의 씨가 죄 있는 육신 안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으며 심지어 어떠한 육신적 경향에 대하여 전적이고도 완전한 승리를 입증할 수 있다.”13
(157.1)
이 교과에서 그와 동일한 설명이 다시 나타난다. “예수님은 죄인을 대신 해서 육신으로 활동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분은 자신을 인간과 하나가 되게 만드셨다. 그분 자신 위에 인간의 비애와 인간의 필요들 그리고 ∙∙∙ 죄들을 취하셨으며 그래서 그분이 다른 어느 영혼도 일찍이 느껴보지 못한 그에 대한 의식과 민감성을 느끼셨다.”14
(157.2)
1913년 제1기 교과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제사장 직분 사이의 상관 관계에 관한 한 연구가 있었다. 이 기사가 첫 번째 주해에서 발견된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성육신에서 그분의 중보사업에 이르는 그 관계성을 분명하게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오직 무궁한 생명의 능력을 좇아’ 제사장이 되셨으며 연약하고 실수 많은 사람에게 은혜와 자비와 능력을 베풀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그렇게 되셨다. 이것은 도움이 필요되는 사람들과 매우 밀접한 연합을 하심으로 성취되었기 때문에 신성과 인성이 인격적 관계 속으로 들어오게 되고 바로 그 하나님의 영과 생명이 신자의 육신 안에 거하게 되었다. 하나님과 죄 있는 육신 사이에 이 관계를 성립 시키기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이 죄 있는 육신을 취할 필요가 있었으며 이와 같이 함으로 죄 있는 육신을 하나님으로부터 분리시켰던 그 심연 사이에 다리가 놓여지게 되었다.”15
(157.3)
동일한 교과 세 번째 줄에는 이렇게 끝맺는다. “죄 있는 육신을 취하심으로 그분이 세상에 있는 동안 죄로부터 보존하기 위해서 자청하여 자신을 아버지께 의존하도록 하심으로 예수님은 모든 그리스도인을 위한 모본을 세우셨을 뿐 아니라 또한 그분이 죄 있는 육신에게 그분 자신의 영의 선물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는 능력을 베푸시는 것이 가능하게 하셨다.”16
(157.4)
성육신에 관한 이 견해는 또한 가톨릭 교회의 무염시태설과 대조되는데 그것은 재림교인의 생각으로는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상을 부정하는 것이었다. (157.5)
“그리스도와 죄 있는 육신과의 완전한 연합을 인정하지 않음으로 죄인을 그리스도와 접촉시키기 위하여 보조적인 중개자가 필요하도록 길을 열어 놓았다.”17
(158.1)
1913년 제2기 교과는 성소와 그리스도의 중보사업에 집중되었다. 한 교과 가운데서는 가톨릭의 가르침이 토의되었다. “이 동일한 근본적 교리에 대해 현대적 바벨론의 가르침은 무엇인가? 동정녀 마리아의 무염시태설의 교리를 통해, 로마 천주교회는 예수님의 모친이 원죄의 요점에서 보존 되었으며 그래서 죄 없는 육신을 소유했다고 가르친다. 따라서 그녀는 여타의 인간으로부터 분리되었다. 예수님의 죄 있는 육신으로부터 이렇게 격리한 결과 때문에 로마의 사제 제도가 설립되었으니 그것은 그리스도와 죄인 사이를 중재할 어떤 사람이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18
(158.2)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죄 있는 육신을 취하셨다고 하는 신조를 반역하는 것’이라고 부르는 한 가톨릭 계통의 인용문에 대한 답변으로 그 주석에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렇게 그리스도를 우리들과 동일한 육과 혈을 갖고 계신 것을 부인함으로 ∙∙∙ 현대 바벨론은 실제로 그리스도교의 핵심적인 진리를 부인하며 그러면서도 그 진리를 가르치는 것으로 위장한다. 이러한 것이 불법의 비밀이다.”19
(158.3)
1913년 제4기 교과는 로마서 연구에 치중하였다. 제1과에서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신(롬 1:3) 그리스도에 대한 질문이 있다. 다섯 번째 주석은 이렇게 설명한다. “그리스도는, 그분의 어머니를 통하여 왕족의 계보였다. 그러나 그분은 그 이상의 분이셨다. 그는 다윗의 씨와 동일한 육신이셨으며 그 육신 안에서 또한 그 육신을 통하여 대대로 죄 있는 인간의 피가 흘렀으니—솔로몬과 르호보암과 아하스와 므낫세, 아몬과 여고니아 및 다른 이들이었다. 하나님의 아들인 우리들을 위해서 시험을 당하시고 우리가 당하지 않으면 안 될 모든 시련을 하나님의 능력(divine power)을 갖고 승리하기 위하여 이 동일한 육신을 취하셨다.”
(158.4)
“그리스도는 육신으로는 우리와 한 형제요 죄로부터 구원하시는 우리의 구주이시다.”20
(159.1)
로마서가 다시 1914년 제1기의 교과의 주제가 되었다. 로마서 8장 3, 4절에 대한 주석을 여기에 소개한다. “죄 있는 인간 속에서 율법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할 수 있도록 당신 자신의 아들을 보내셨다. 그 아들이 죄 있는 사람의 육신을 취하시고 사람이 실패한 자리에서 승리하시고 인간 육신 가운데 있는 죄를 내쫓으셨다. 이와 같이 그분을 받아들이기 위해 그들의 마음을 여는 사람들의 육신 속으로 들어오셔서 그와 동일한 권능을 가지고 그 자리에서 죄를 정복할 수 있다.”(159.2)
안식일학교 교과들에서 선택한 이런 발췌문들은 여러 해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인성에 대한 그들의 의견을 발표했던 재림교회 저자들이 가르쳤던 모든 내용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159.3)
여러 서적들로부터 발췌한 내용
안식일학교 교과들과 동일하게 어떠한 책도 교회가 공식적으로 소유한 출판소들이 특정된 출판위원회의 사전 검토 없이 출판되는 일은 없다. 이것은 책의 내용들이 공식적인 가르침과 일치하도록 보증한다. 우리의 목적은 와그너, 존스, 프레스캇 혹은 엘렌 G. 화잇의 이미 앞에서 취급한 저술들을 반복하는 데 있지 않다. 가장 대표적 저술들을 언급한 것으로 만족한다. (159.4)
1. 예수를 바라봄 — 우라이아 스미스 저
우라이아 스미스는 35년간 <리뷰 앤드 헤랄드>지의 편집국장으로 그리고 많은 예언 서적의 저술자로 또한 대총회의 총무부장이란 직책을 갖고 21년 동안 대총회의 제2인자로 있었다. 여기에 1897년 출판된 그의 책 예수를 바라봄>이란 책에서 두 가지를 소개한다. (159.5)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 그는 인간의 타락한 상태의 깊이까지 내려 오셔서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치욕스런 죽음을 당하셨다.”22
“그(그리스도)는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오셔서 사람이 육신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율법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쟁투 가운데 있는 모든 당사자들 앞에서 증거했다. 주께서는 율법을 지키심으로 이 사실을 확증하셨다. 우리와 같은 입장에서, 그리고 우리의 인성으로 모든 원칙과 교훈에 철저히 순종하심으로 전능자의 눈으로도 그에게서 아무런 흠이나 결함도 찾아낼 수 없었다. 그분의 전 생애는 그 신령하고 거룩하고 의롭고 선한 요구를 만족시킨 율법의 화신이셨다. 그분은 이와 같이 육신 속에 있는 죄를 멸하시고 아무 죄를 범하지 않으시고 인간도 이처럼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셨다.”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