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의 보존. 바울의 몸의 부활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그는 분명히 전인(全人)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 마이클 페리(Michael Perry)는
“바울의 용례(用例)에서 ‘몸’은 사람 자신에 대한 ‘어떤 외적인 것’이 아니고 그가 가지고 있는 어떤 것이다. 그것은 그가 어떤 존재인가(is) 하는 것이다. 진정으로, 쏘마(soma—몸)는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인 ‘인격’(personality)과 가장 가까운 말이다.”17라고 올바로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의 관점에서 볼 때, 몸의 부활과 변화를 믿는 것은
내 자신의 인격을 믿는 것을 뜻하며 또
“나(I)”라는 존재가 다시 생명으로 회복되리라는 것을 믿는 것을 뜻한다. 나는 절대적으로
내 자신(myself)일 것이다. 줄여서 말하자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분 자신에게 나의 개체(individuality), 인격(personality) 그리고 개성(character)을 보존하시도록 위탁하셨다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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