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문제는 이것이다. 언제 예수께서 자신을
기름부음을 받은 자로 드리셨는가? 신약은 분명하게 대답한다. 예수께서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시던 날에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붓듯 하”(
행 10:38)셨고 이 기름부음을 받은 자를 그의 아들이라고 선언하셨다. 역사가 누가는 그리스도가 침례를 받던 때를
“디베료 황제가 통치한지 열다 섯 해”(
눅 3:1; 2, 3, 21 참조)라고 밝힌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삶에서 일어난 사건 중 신약에서 역사적으로 연대가 매겨진 유일한 경우이다. 침례를 받은 직후에 예수께서는 나사렛 회당에서 친히 이러한 결론을 확증 하셨다. 그는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라는
이사야 61:1의 예언을 읽으시고,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눅 4:21)고 하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달리시기 삼년 반 전 침례를 받으신 직후에 자신을 이스라엘에게
“기름부 음을 받은 자” 곧 메시아로 제시하신 것이다. 반면에, 예수의 승리의 예루살렘 입성은 분명히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으시는 임박한 십자가의 구속적 의미에 대하여 이스라엘과 세상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었다.
(1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