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란실바니아와 북극해 연안 국가들 이외에 네덜란드, 프랑스, 러시아 같은 유럽 국가들에서도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킨 증거들이 있다.
51 그러나 그 증거의 일부는 순수한 그리스도인들이 안식일을 준수한 증거들이라기 보다는 유대인들이 안식일을 지킨 사례들이거나 유대교로 개종한 그리스도인들이 안식일을 지킨 경우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여러 지역에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키는 그리스도인들이 광범위하게 존재했다는 사실은 여러자료들에 의해 명백히 뒷받침되고 있다. 청교도 운동이 일어나기 이전의 영국에도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키는 그리스도인들이 존재했다.
52 그러나 종교개혁 시대에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키는 사람들은 어떤 의미로도 기독교 공동체의 다수를 이루지 못했고 심지어는 큰 소수파를 형성하는 일에도 성공하지 못했다. 일요일을 그리스도교의 예배일로 지키는 중세의 전통은 이 시대에도 대세를 이루어 계승되고 있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을 성실히 상고하는 진지한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 하나님의 계명에 일치하는 삶을 위하여 제칠일을 안식일로 지키기로 결심하는 사람들의 상당한 집단이 유럽의 여러 지역에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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