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 없는 인류를 위한 재림의 소망 제 14 장 조사심판과 재림소망
 계시록 5장의 비교. 한 평행적인 이상이 계시록 5장에도 나타나는데 이미 주목한 것처럼 그 곳에서 수많은 존재들은 인간의 운명에 대한 하나님의 판결을 담고 있는 두루마리를 개봉하기에 어린양이 합당하다는 것을 시인하면서 하나님의 보좌를 두르고 있다. 다니엘 7장계시록 5장의 양쪽 이상에서 천군들이 나타나서 인류의 운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시인하고 있다. (265.1)
 앞의 이상에서, 그들은 심판의 과정에 참여하는 듯이 보이고, 반면에 뒤의 이상에서는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을 드러내는 어린양의 권한에 찬성을 표현하는 듯이 보인다. 어떤 의미에서 이 두 심판의 이상은 상호 보충적인 바 그 이유는 하늘 존재들이 기록들을 조사하고 그리고 마지막 판결을 드러내시는 그리스도의 권리를 시인하므로 둘다 마지막 심판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기 때문이다. 이 재림 전 심판에 많은 하늘 존재들이 참여하는 것은 이것이 구원사의 가장 위대한 사건들 중 하나라는 것을 암시한다. (265.2)
 다니엘 8장의 성소 이상. 다니엘 8장의 이상은 다니엘 7장의 이상과 같은 배경을 다루고 있지만 그것은 재림 전 심판의 시작을 더욱 명확하게 한정시킨다. 다니엘 7장의 심판의 광경은 다니엘 8장의 성소 정결과 연결되어 있다. 후자의 시간은 천사가 되풀이해서 다니엘에게 “이 이상은 정한 때의 끝”(8:17, 19, 26절 참조)이라고 설명하기 때문에 분명히 종말적이다. (265.3)
 그 끝 시간은 다니엘 8장 14절의 때에 대한 예언과 연결되어 있다. 거기서 하늘 존재는 말한다. “이천 삼백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함을 입으리라.” 성소의 “회복” 또는 “정결”(K. J. V.)은 구약에서 속죄일에 연례적으로 일어났다(레 16:29, 30). 잠시 후에 보게 되겠지만 이 사건은 예언적으로 죄의 근절을 가져올 마지막 심판을 나타낸다. 몇몇 학자들이 인정한 다니엘 8장, 9장 사이에 존재하는 용어와 문맥적 연결에 기초하여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 교도들은 다니엘 9장 24~27절의 70주일의 예언이 다니엘 8장 14절의 2300주야 예언의 기산점을 제공한다고 믿는다.11 (265.4)
 이 예언의 기산점은 유대인의 귀환과 예루살렘의 중건을 위해 마련된 아닥사스다의 첫 조서가 내린 기원전 457년이다. 그러므로 2300주야의 예언의 끝은 주후 1844년이 된다. 그 때 이후로 그리스도의 하늘 봉사의 재림 전 국면이 계속되어 왔다. 이 봉사의 본질은 잠시 후 대속죄일의 일의 표상에 관한 연구에서 분명해질 것이다. (265.5)
 심판의 범위. 다니엘 7장8장에 기술되어 있는 재림 전 심판의 국면은 모두 하나님과 그의 백성과 진리의 대적들에 대한(against) 심판(7:25~27, 8:11~14, 23~25)이고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을 위한 심판이다(7:22). 모든 경우에 있어서 이 심판은 구원 또는 형벌에 대한 하나님의 판결의 ”정당성“을 드러낸다. (265.6)
 이 사법적 과정은 소위 “책들”“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졌더라”(7:10)—에 간직된 각자의 생명의 완전한 기록에 기초하여 행해진다. 여기에서 다니엘은 열려져 있는 책들을 설명하지 않는다. 일찍이 언급한 것처럼, 성경은 여러 책들을 언급한다(말 3:16; 시 69:28; 계 3:5, 20:12; 빌 4:3 참조). 이 책들이 어떠하든지 간에, 그것들은 공공연하고 은밀한 행동과 마 찬가지로 동기들을 포함하고 있는 모든 타당한 “사실들”에 대한 기록을 담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자료들은 하늘 심판이 하나님의 심판의 “정당성”을 평가하고 옹호할 수 있게 한다. (265.7)
 심판의 결과. 다니엘 7장에 기술된 이 사법적 심판의 결과는 하나님의 적들의 완전한 파멸(“끝까지 멸망할 것이요”7:26)과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민에게” “영원한 왕국”이 주어지는 것이다(7:27). 이 결과의 끝이 각자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하는 마지막 심판임을 지적한다. 이 마지막 결과는 다니엘 12장의 이상 가운데서 유사한 용어로 묘사된다. 12장에서 다니엘은 “환난이 있으리니 ∙∙∙ 책에 기록된 모든 자”(12:1)를 구원하시는 미가엘을 본다. 그 판결은 아마도 누가 “영생”의 부활로 또는 “수욕을 받아서 무궁히 부끄러움을 입”(12:2)기 위한 부활로 나와야 하는지의 결정은 짐작컨데 “그 책”에 포함되었을 것이다. (266.1)
 다니엘 12장에는 심판의 과정이 언급되어 있지 않고 “책”에 담겨진 판결, 곧 어떤 자는 영생의 부활을, 다른 사람에게는 영벌의 부활을 집행할 것이 언급되어 있다. 이 집행의 국면은 다니엘 7장에 묘사된 평가하는 국면을 예견한다. 그러므로 다니엘 12장 1~3절“영생” 혹은 “영벌”의 부활이란 용어로 후자의 결과를 묘사하므로 다니엘의 심판의 이상을 보충한다. (266.2)
 재림 전 심판을 시작하기 위한 다니엘 7장 10절에 열려진 “책들”은 영원한 운명이 선고될 때 다니엘 12장 1절“무릇 책에 기록된 자의 구원”을 결정하는 기초이다. 계시록은 짐작컨데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계 20:15)고 말할 때 같은 책을 언급하고 있다. 요약하자면, 다니엘 7장은 모든 인간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하는 마지막 심판의 평가 국면을 묘사하며, 그것은 보상과 형벌의 실제적인 승인이 있게 될 집행 국면보다 앞 선다. (266.3)
 6. 대속죄일의 표상 속에서 본 재림전 심판
 심판의 때. 조사심판이나 집행심판의 국면 모두에서 마지막 심판의 필요성은 구약 시대에 대속죄일의 예식을 통해서 효과적으로 가르쳐졌다. 대속죄일은 이스라엘의 누적된 죄를 전체 적이고 최종적인 방법으로 취급한 엄숙한 심판의 때로 보여졌다. 이러한 해마다의 심판과 정결은 죄가 상징적으로 매일의 속죄 제사 동안 피의 예식(레 4:5, 6, 16~18)과 제사장이 희생 제물의 고기를 먹는 예식(레 6:24~30, 10:18)을 통해 성소로 옮겨지고 누적되므로 필요하게 되었다. (266.4)
 이 누적된 이스라엘의 죄는 단체로(“그 범한 모든 죄”레 16:16, 22, 30, 34), 그리고 결정적인 방법(“너희로 정결케 하리니”레 16:30)으로 대속죄일의 정성스러운 예식 곧 제사장을 위한 희생, 백성을 위한 희생, 그리고 아사셀을 놓아 주는 예식(레 16;)을 통해 처리 되었다. (266.5)
 심판 과정. 이스라엘의 죄에 대한 마지막 처리는 회개의 기간을 알리는 “나팔을 불”(레 23:23)므로 칠월 일일(새해)에 시작된 재판 과정의 결과였다. 10일, 곧 대속죄일(레 23:27)까지 계속된 영혼을 살피는 이 기간은 어떤 의미에 있어서 조사심판으로서 그 기간 동안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누적된 죄를 전적이고 최종적인 방법으로 심판하셨다. (266.6)
 이 기간의 심판적 성격은 “심판은 새해에 내려지고 그 선고는 대속죄일에 인쳐진다”12고 가르친 랍비들에 의하여 명확히 확립되었다. 대속죄일의 심판 기능은 자신들을 “괴롭게”(민 29:7)하도록 즉, 그들의 죄를 회개하고 자복하라는 요구를 받은 사실 가운데도 지적되어 있다. 이 단체적인 회개에 동참하기를 거부하는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그 백성 중에서 끊쳐질 것”(레 23:29)이었다.13 (267.1)
 심판 의식. 대속죄일의 재판의 특성은 역시 그날에 행해진 의식 속에서 볼 수 있다. 대제사장이 모든 백성들의 경우를 제시하기 위해 언약궤 위에 나타난(하나님의 판결의 보좌—계 7:15; 시 199:1, 80:1) 하나님의 쉐키나의 영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오직 그날뿐이었다. (267.2)
 궤 안에는 하나님의 심판의 도덕적 표준을 나타내는(시 89:13, 14) 율법이 기록된 돌비가 있었다(출 40:20). 신자는 하나님의 판결 보좌 앞에 직접 나타나지 않았고 대제사장이 자신의 경우를 하나님 앞에 제시하는 동안 읊조리며 회개하면서 기다렸다. 이 예식은 우리가 보게 되겠지만,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히 9:24)나기 위해 그리스도께서 하늘 성소로 들어가시는 것을 효과적으로 상징했다. (267.3)
 옹호의 때. 대속죄일의 심판은 형벌하기 위함이 아니고 구속하기 위함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의 동료들과 우주 앞에서 하나님에 의해 옹호된 것은 바로 그날이었다. 이 구속 곧 옹호(vindication)는 여러 방법으로 설명되었다. 예를 들어, 제사적 속죄의 요점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를 충분히 “덮으셨다”는 것을 백성들에게 재확신시키기 위해 일곱 번이나 피가 뿌려진 시은소(mercy seat—법궤의 뚜껑)였다. (267.4)
 신자의 옹호는 어떤 의미에 있어서 자신들의 죄를 위해 그분의 속죄를 받아 드린 자들을 구원하는데 나타난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옹호였다. 그와 같은 옹호는 상징적으로 이스라엘의 죄가 전가된 아사셀 염소의 예식을 통해 최종적으로 보여졌다(레 16:21). 사단의 상징 아사셀(에녹서 6:7 ∙∙∙ “타락한 천사의 우두머리”)은 광야로 끌려가 죽었는바 이것은 죄의 영원한 제거와 근절을 가리킨다. (267.5)
 희년(禧年) 축제. 죄의 정결과 제거의 종국은 또한 대속죄일 봉사의 끝에 새해와 매 49년마다 오는 희년을 알리기 위해 수양의 뿔을 불므로(“요벨”에서 “희년”이 홈—레 29:9)도 표현되었다. (2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