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하나님의 정부의 공의에 대한 옹호는 재림 전 심판의 한 중요한 기능으로써 차후에 논하기로 하자. 이 경우에 우리는 자신의 독특한 방법으로 인봉된 두루마리를 든 어린양의 이상이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과 인을 떼어 그 심판을 밝힐 그리스도의 권세에 하늘 존재들의 인정을 나타내는 재림 전 심판을 함축한다고 결론내린다. (262.6)
심판의 선포. 재림 전 심판의 더 분명한 묘사가 계시록 14장에 있다. 이 장은 각각의 국면에 따라 “또 내가 보니 ∙∙∙ ”(계 14:1, 6, 14)라고 소개된 세 가지의 구별된 이상들을 포함한다. 첫째 이상은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승리의 노래를 부르는 144,000을 나타낸다(14:3). 그들은 구속받은 자들 중 “첫 열매”라고 불려진다(14:4). 이 이상은 다음의 두 이상을 소개한다. 첫째는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고(14:6~13), 둘째는 그것의 집행을 묘사한다(14:14~20). (262.7)
소개된 이상의 역할은 믿는 자들에게 심판날 하나님의 옹호와 확신을 제안하는 것이다. 이 배경에 비추어 계속되는 하나님의 심판의 선포는 도덕적 방해물이 아니고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려는”(14:4) 기대 가운데 “순결하고 흠없는”(14:4, 5) 삶을 살려는 도덕적 자극제이다. (262.8)
둘째 이상은 세 천사가 세 심판의 기별을 선포하며 하늘을 날아가는 것을 묘사하고 있다. 첫째 천사가 선언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14:7). 둘째 천사는 바벨론에 대해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다(14:8). 그리고 셋째 천사는 짐승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사람들 위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백성들에게 경고한다(14:9~11). (263.1)
마지막 회개로의 호소. 세번째 이상은 추수의 모습을 사용해서 그의 오실 때 그리스도께서 집행하시는 마지막 심판을 극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 선포는 “영원한 복음”(14:6)으로 불려진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의 마지막 심판의 집행에 앞선 심판의 시간은 재림의 시간이 아니고 오히려 하나님께서 회개하도록 마지막으로 호소하시는 시간이다. 볼리어(J. A. Bollier)가 적절히 서술한 것처럼 계시록에서 재림 전 심판은 “복수적이고 응보적이기보다는 목적상 교육적이다. 그것들은 교회와 세상 양쪽 모두를 회개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7(263.2)
심판의 시기.“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다”는 선포의 시기는 의미 심장하다. 볼리어가 주시한 것같이 그것은 첫째의 두 연속된 심판(일곱 인과 일곱 나팔 6장~13장)과 연속되는 마지막 심판들(일곱 재앙과 바벨론, 짐승, 거짓 선지자, 사단과 그 악인들의 형벌 15장~20장)8 사이에 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첫째 천사가 선포한 심판이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끝나는 마지막에 부어질 일곱 재앙 전에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16:15 참조). (263.3)
첫째 천사의 심판의 기별 중에는 재림 전 심판의 성격은 그의 오실 때 그리스도께서 거두시는 두 추수를 묘사하는 같은 장의 세번째 이상보다 앞선다는 사실에 의해 나타나진다. 첫째는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갈 의인들을 모으는 것을 나타내는 알곡의 추수이다(14:14~16 참조). 두번째는 포도원의 추수가 악인의 정죄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진노의 추수를 언급하고 있다는 것이다(14:17~20 참조). (263.4)
심판의 시작에 대한 선포가 그리스도께서 “땅에 있는 곡식을 위해”(14:15) 오시기 전에 이루어 진다는 사실은, 이것이 마지막 심판의 재림 전 국면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이것은 평가적 심판이 하늘에서 행해지는 시간일 뿐만 아니라 또한 하나님의 마지막 회개로의 초청이 주어지는 시기이다. (263.5)
전형적인 제사 제도에서, 대속죄일 열흘 전에 백성들의 회개를 위한 호소로 나팔이 불려졌던 것처럼, 실제적인 봉사에서 한 천사는 큰 목소리로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을” 선포하고 재림 전 심판이 있는 동안, 재림 추수 이전에 인류가 회개하고 하나님을 경배하도록 호소 한다. (263.6)
5. 다니엘서에서의 재림 전 심판
심판의 이상.다니엘 7장은 재림 전 심판의 성격과 시기에 빛을 던져 주는 가장 감동적인 심판의 이상을 묘사한다. 그 장은 세 부분으로 구성되며 그들 각각은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의 보좌를 두르고 있고 하늘 법정의 모습으로 그 절정을 이룬다. (263.7)
첫 부분에서(7:1~14) 다니엘은 각각 다르게 연속적으로 바다에서 일어나는 네 짐승이 상징하는 역사적 왕국들이 등장하는 이상을 묘사한다. “사람의 눈같은 눈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는”(7:8) 작은 뿔로 표상되는 핍박하는 세력이 무서운 넷째 짐승으로부터 일어나는 것을 보고 놀랐다. (264.1)
작은 뿔을 유심히 바라보는 동안 다니엘의 시선은 하늘로 옮겨져 옛적부터 계신 이가 그의 보좌에 앉아 있는 찬란한 모습을 보았다. “그에게 수종하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 시위한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7:9, 10). 이 하늘 법정을 바라보면서 다니엘의 시선은 순간적으로 땅으로 돌아와 오만한 독재자와 짐승들 위에 임하는 하나님의 심판을 본다(7:11, 12). (264.2)
그런 후 다니엘의 시선은 다시 하늘로 옮겨져 “인자가”“옛적부터 항상 계신자”에게로 와서 “옮기지 아니할” 영원한 권세와 나라를 받는 것을 본다. 이 첫번째 광경에서 하늘 심판이 무례한 작은 뿔이 등장한 후에, 인자가 영원한 왕국을 받으러 오기 전에 시작된다는 것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그러므로 이 연속된 사건들은 9절, 10절에서 묘사된 하늘 심판이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을 설립하기 위한 그리스도의 강림 전에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지적한다. (264.3)
이상에 대한 설명. 이 장의 두번째 부분에서(7:15~22) 다니엘은 네 짐승이 의미하는 바를 설명해 달라고 요구한다. 그는 네 짐승은 네 왕이고, 마지막 짐승은 “성도를” 대항해 싸움을 할 한 권세를 일으킬 것이라고 듣는다. 그 독재자의 권력이 성도들을 핍박하는 것은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가 와서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위하여 신원하였고 때가 이르매 성도가 나라를 얻을 때까지”(7:22) 계속될 것이다. (264.4)
이 두번째 부분은 그 심판의 핍박하는 권세와 핍박받는 양측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하므로 19, 10절의 심판의 모습에 좀더 상세한 것을 첨가하고 있다. 심판의 결과는 성도들이 나라를 받는 것이다. 여기에서 첫 법정의 광경처럼 하늘 심판은 하나님의 왕국이 설립되기 전에 있는 소송이다.9(264.5)
부가된 설명. 이 장의 셋째 부분에서(7:22~28) 천사는 다니엘에게 돌아와서 무서운 넷째 짐승(7:23, 24)과 특별히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때와 법을 변개코자”(7:25) 노력할 강력한 배도의 세력인 작은 뿔에 대해 부가적인 설명을 한다. (264.6)
이전의 두 장에서처럼, 이 이상의 절정을 다시 심판대에 앉아서 불경건한 군주를 정죄하고 모든 권세를 빼앗는 “심판이” 하늘 법정에서 시작되는 것이다(7:26). 이 하늘 법정에서 진행되는 심판은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에게”(7:27) 영원한 왕국을 줌으로 끝난다. (264.7)
심판의 시간. 우리는 다니엘 7장의 각각의 세 부분이, 하늘 심판의 장면에서 그 절정을 이루고, 또 각 경우에서 이 심판은 역사적 순서에서, 독재적인 작은 뿔이 성도들을 대적하는 전쟁이 있은 후와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을 설립하기 위해서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에 위치한다는 것을 주목해 보았다. (264.8)
완전한 역사적인 순서는 다음과 같이 이어진다: 바벨론, 메데—페르시아, 그리이스, 로마, 열 뿔, 배도한 뿔, 심판, 인자의 오심,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의 설립. 이 순서는 심판이 그리스도의 재림시 이 땅에서 행해지는 집행의 행위가 아니고, 재림에 앞서 수많은 하늘 거민들 앞에서 행해지는 조사심판임을 가리킨다. (2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