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봉된 두루마리가 왜 모든 인류 개개인의 운명에 대한 하나님의 결정하시는 심판을 나타내는가는 최소한 세 가지의 이유가 있다. 첫째, 오직 죽음을 당한 어린양만이 그것을 얻기에 합당하다는 사실은 그것의 내용이 인간 존재들의 구원이나 파멸에 대한 결정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함축한다. 둘째, 계시록은 구속받은 자들의
“이름들”이 담겨져 있는 죽임을 당한 어린양의 생명책(
13:8; 17:8; 21:27)을 여러 번 언급한다. 세째, 흰 보좌 앞에서 심판이 있는 동안 계시록에서 열려진 유일한 책은 생명책이다(
20:11, 12).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
20:15)고 한다.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예비 심판을 드러내게 되는 어린양의 인떼심은 누가 둘째 사망의 형벌을 받아야 할지를 공개하는 책의 개봉으로 말미암아 그 긴장감이 깨어질 절정의 순간을 고양시키기 위해 고안된 것같이 보인다.
(2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