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그리스도론에 대한 재림교회의 입장에서 어떤 의심스런 곳이 있다면 그것은 ‘거룩한 육체 운동’에 관한 것이며 그들의 반응은 그것들을 완전히 쫓아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138.1)
 이 운동은 1898년과 1899년 사이에 인디애나 합회 교회들에서 시작 되었다. 전도목사로 있던 S. S. 데이비스(S. S. Davis)에 의해 시작된 이 가르침은 금방 합회장인 R. S. 도넬(R. S. Donnell)에게 전달되었고 여러 다른 목사들에게 번졌다. 마침내는 인디애나 합회 전 임원들이 지지할 만큼 거룩한 육체 운동 교리에 호감을 갖게 되었다. (138.2)
 정통 재림교 그리스도론에 반대하여, 이 이상한 가르침은 “그리스도께서 아담의 타락 전 본성을 취하셨”다는 것과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거룩한 육체를 소유하셨다고 주장했다. 이런 전제에 입각하여, 그것은 겟세마네 동산의 그리스도께서 겪으신 경험을 통하여 예수를 따름으로 동일한 ‘거룩한 육체’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런 방법으로 구주를 따른 사람들은 육체의 죄 없음(physical sinlessness)상태에까지 도달할 수 있고 에녹과 엘리야와 비슷한 변화된 믿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2

 (138.3)
 인디애나 교회들에서 이런 믿음의 발전에 즈음하여 대총회 지도자들은 S. N. 해스켈(S. N. Haskell)과 A. J. 브리드(A, J. Breed)를 1900년 9월 13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 인디애나 주 멍키 장막집회에 대총회 대표자로 파송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하였다. 배틀크릭으로 돌아왔을 때 해스켈은 대총회 동료들에게뿐 아니라 엘렌 G. 화잇에게 알리고자 하는 강한 느낌을 받게 되었다. 그는 1900년 9월 25일자 서신을 통해 그 상황을 알렸다. (139.1)
 해스켈이 엘렌 G. 화잇에게 알림
 해스켈은 예수의 인성에 관한 엘렌 G. 화잇의 확신을 잘 알고 있었다. 엘렌 G. 화잇의 가르침과 그는 일치하고 있었다. 그의 서신의 목적은 자기가 옳은지 거룩한 육체 교리의 지지자들이 옳은지 찾고자 함이 아니었다. 그는 다만 엘렌 G. 화잇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 것이 필요함을 느꼈을 뿐이다. 여기에 해스켈이 어떻게 엘렌 G. 화잇에게 그 사실을 알렸는지 소개한다. (139.2)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타락한 인성으로 출생하셨다는 것을 믿는다고 진술했을 때, 그들은 우리가 그리스도께서 죄를 지었다고 믿는 것으로 우리를 잘못 나타냈다. 실상은 우리의 입장이 너무도 분명하여 비록 어떤 것도 우리를 오해케 할 것이 없는데도 그들은 우리를 오해했다.”4 교회 대변자로서의 해스켈은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는 가운데 교회와 마찬가지로 엘렌 G. 화잇도 포함시키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139.3)
 이전에 해스켈은 여러 기사를 통해 자신의 확신을 명백하게 표현했다. 1896년 이 해스켈은 영문 시조에 다음과 같은 주제로 기록하였다. “그(그리스도)는 스스로를 아담의 상태를 취하고 오시지 않고 더 낮은 수준으로 내려오셨는바 이것은 죄로 인해 연약해지고 범법으로 인해 더럽혀진 인간을 있는 그 상태에서 만나기 위한 것이었다.”5

 (139.4)
 또 다른 기사 가운데 그는 기술하기를 “그리스도는 ∙∙∙ 그 자신 위에, 천사들이나 심지어는 창세 당시의 사람의 인성이 아닌 우리의 타락한 인성을 취하셨다.”6

 (139.5)
 “이와 같이 영원 전부터 계셨던 그리스도께서 하늘과 타락한 인류 사이에 연결하는 고리를 만드셨다.”7 “그분이 영광의 보좌로부터 타락한 인간에게로 신성을 날라다 주셨다.”8 이런 것이 거룩한 육체 교리가 발생했을 당시에 해스켈의 태도였다. 그는 엘렌 G. 화잇에게 보낸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들의 신학적 관점은 이 특별한 견지에서 이와 같은 것처럼 보입니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아담이 타락하기 전의 인성을 취하셨으며, 그러므로 그분은 에덴동산에서 있었던 그 인성을 취하셨고 그래서 인성은 거룩했으며 그리고 이것이 그리스도께서 소유하셨던 인성입니다. 그리고 이제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거룩하게 되어야 할 특별한 때가 되었으므로 이제는 우리도 변화된 믿음을 갖게 되며 결코 죽지 않을 것이라고 그들은 말합니다.”9

 (140.1)
 엘렌 G. 화잇이 해스켈에게 보낸 답변
 엘렌 G. 화잇이 해스켈의 편지를 받았을 때 그녀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돌아와 캘리포니아 엘름스헤이븐에 머물고 있었다. 그가 답변해야 할 상황에 놓여 있다고 판단할 만큼 사태는 심각하였다. 1900년 10월 10일자 엘렌 G. 화잇의 편지는 거룩한 육체운동의 교리를 배격할 확고 하고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는데 그녀는 이 운동을 ‘이상한 가르침’, ‘그릇된 신학과 방법들’, ‘거짓의 아비로부터 비롯된 인간사상의 사악한 고안’10이라고 정의하였다. 해스켈의 서신이 엘렌 G. 화잇을 놀라게 하지 는 않았다. 이미 그녀는 인디애나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 그녀가 그 뒤에 설명하는 바로는 그녀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서둘러 떠난 이유는 거룩한 육체운동의 가르침 때문이었다. 여기에 해스켈에게 보낸 그녀의 답변이 있다.

 (140.2)
 “지난 1월에 주께서 나에게 오류의 공론과 방식들이 우리 장막집회에 들어올 것이며 과거의 역사가 반복될 것을 보여 주셨다. 나는 매우 고민하였다. 나는 다음과 같이 말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러한 현장들에서 마귀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참석하여 사단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재간을 다하여 진리를 깨닫고 있는 사람들이 혐오스럽게 생각하도록 만들기 위해 일할 것이다.” (140.3)
 “그리고 그 대적이 일을 꾸밈으로 무리들 앞에서 셋째 천사의 기별의 진리를 밝히는 기회들이 되었던 장막집회가 그 힘과 영향력을 잃어버리도록 노력하고 있었다.”11 (141.1)
 그녀는 엄숙하게 “셋째 천사의 기별은 ∙∙∙ 거짓의 아비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마치 지혜로운 뱀이 사단에 의해서 우리들의 최초의 부모들을 속이는 매개체로 사용된 것처럼 그렇게 가장된 값싸고 형편없는 사람들의 이론으로 꾸며진 모든 허구의 줄거리로부터 얽매이지 않고 보존되어야만 한다”12라고 부언했다.
 만일 해스켈의 정보가 그 기별의 진리나 엘렌 G. 화잇의 확신들과 조화된 것이 아니었더라면 그녀가 그렇게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경우에는 그녀가 해스켈을 인정했을 뿐 아니라 그가 진리를 옹호하도록 격려했다.
 그녀는 다시 해스켈 형제와 자매에게 편지를 썼다. “주님의 신실한 대사들에게 그 진리가 분명한 노선으로 제시되어야 한다. 오늘날 시험하는 진리라고 일컫는 대다수가 성령을 멸시하도록 이끄는 허튼 소리이다.”13

 (141.2)
 강력한 항의
 대총회의 공식적인 반응을 기다리지 않고 S. G. 헌팅톤(S. G. Huntington) 목사는 인간의 고통거리라는 제목의 16페이지 소책자를 통해 강력한 항의문을 출판하였다. 그 목적은 교회의 태도를 재확인하고 어떻게 예수님이 죄 있는 육신을 가지고 죄 없는 생애를 살 수 있는가를 설명하는 것이었다. “하늘 아버지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통하여 그분은 견고한 힘을 얻음으로 그분의 신성은 그분의 죄 된 본성과 유전적인 경향들에 대해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이와 같이 유아기에서 갈바리까지 그분의 시련과 시험의 날들을 순결하고 거룩하고 죄없는 생애를 사셨다. 이와 같이 그분은 깨어진 율법의 요구들에 대응하심으로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의를 위한 율법의 완성이 되셨다.’14

 (141.3)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을 구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헌팅톤은 이렇게 말했다. “마치 그리스도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께서 창조 후 4000년이 지난 죄 있는 육신으로 완전하고도 흠없는 생애를 사신 것처럼 그분을 믿는 믿음을 통하여 우리의 모든 불의로부터 우리를 정결케 하실 것이고 우리에게 당신 자신의 의를 나누어 주시며 우리의 마음에 그분이 거하시도록 정하시고 창조 후 6000년이 지나 살고 있는 우리의 죄 있는 육신 안에서 동일한 생애를 살게 하실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진실로 ‘주의 어떠하심과 같이 우리도 세상에서 그러하니라’(요일 4:17)고 말할 수 있다.”15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