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청지기 생활
 “우리는 승천하신 주님으로부터 그분의 가족과 사업을 돌보도록 책임을 부여받은 청지기이다. 그분은 섬기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교회증언 제8권, 37).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인생관이다(참조 교회증언 제9권, 246; 교회증언 제7권, 17; 재림신도의 가정, 368). 엘렌 G. 화잇은 재산(교회증언 제4권, 480; 청지기에게 보내는 권면, 80), 교육(6BC1081), 재능(교회증언 제4권, 619; 6BC 1081), 힘(교회증언 제2권, 432)이 하나님의 것임을 상기시킨다. 시간의 청지기직분은 특히 중요하다 게으름, 뒷공론, 자기 욕구 충족은 그리스도인 생활에서 제거해야 하며(위의 책, 500; 교회증언 제4권, 72, 408; 교회증언 제1권, 325; 가려 뽑은 기별 제1권, 86; 교회증언 제9권, 48) 근면, 기도(교회증언 제7권, 194; SD 109), 마음 가꾸기(교회증언 제3권, 146), 신체 단련(ML 144; 부모와 교사와 학생에게 보내는 권면, 295), 신중한 계획(실물교훈, 344)이 그 자리를 대신해야 한다. (819.1)
 F. 복장의 표준
 외모는 그리스도인에게 중요한 사항이다. 엘렌 G. 화잇은 이 문제에 대해 수백 쪽을 기술했지만 여기서는 그중 “의복”, “복장”, “보석”, “장식품”에 관한 언급 몇 가지만 선별하여 소개하겠다. (819.2)
 복장에 관련하여 엘렌 화잇은 “우리 창조주의 이름을 드높이는 게 우리의 특권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의복이 아담하고 건강에 유익할 뿐 아니라 알맞고 적절하기를 바라신다.”(교육, 248)라고 상기시킨다. 〈새자녀 지도법〉에서는 복장의 기본 원칙 몇 가지를 제시한다. 그리스도인의 유니폼인양 엄격하게 특정 스타일을 제시한 게 아니라(419) 산뜻하고, 매력적이고, 깔끔하고, 고상하고, 내구성 있고, 단순하고, 단정하고, 나이와 용도에 걸맞은 복장을 제안한다(위의 책, 419-431; 참조 위의 책, 413-418; 치료봉사, 287-294; 가려 뽑은 기별 제2권, 465-479;교회증언 제5권, 499,500). (819.3)
 또 불결하고 지저분한 복장을 겸손의 표현으로, 산뜻한 옷을 교만으로 여기는 극단에 대해서도 화잇은 경고한다(교회증언 제4권, 142-143; 새 자녀 지도법, 415). 핵심은 극단을 피하라는 것이다 “이런 지시 사항들을 주의할 가치도 없는 케케묵은 것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제자들에게 이것들을 지시하신 분께서는 오늘날 의복에 대한 애착에서 오는 위험을 알고 계시기에 우리에게 경고를 보내셨다”(위의 책, 416). (819.4)
 화잇은 또 보석에 관해서도 언급한다. 그녀는 “보석, 금, 은, 귀금속” 착용을 중단하고 모두 처분하려는 초신자의 불만에 대해 상세히 진술한다. 오래된 교인이 그에게 “아니 그걸 왜 팔려고 하지요? 저라면 착용하고 다니겠어요. ∙∙∙복장에 유난을 떠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에요. 그러면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가 없어요.”라고 말했다. 여기에 대해 엘렌 화잇은 의문을 제기한다 “과연 이러한 태도가 그리스도의 교훈과 일치하는 것일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 할 것인가 아니면 세상의 관습을 따라야 할 것인가?” 그 초신자 자매는 “성경의 표준을 따르는 편이 가장 안전하다고 결정했다.”라며 화잇은 만족을 표시했다(복음전도, 270, 271).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과시를 삼간다. 옷차림을 단정히 하기 위해서(새 자녀 지도법, 423), 곤경에 빠진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2BC 1012; CH 602), 복음 전도를 후원하기 위해서다(교회증언 제6권, 441; 구호봉사, 269). (819.5)
 G. 휴양의 기준
 엘렌 G. 화잇은 휴양과 오락을 구분하고 있다. “휴양, 즉 레크리에에션(recreation)이란 ‘재창조’라는 말뜻 그대로 강화하고 세워주는 것이다. 일상의 염려와 일에서 벗어나 심신이 생기를 되찾은 뒤 새로운 활력으로 열심히 주어진 일을 해내게 하는 것이다. 반면, 오락이란 쾌락의 추구이며 도를 넘어서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유용한 일에 써야할 에너지를 빼앗아 인생의 참된 성공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된다.”(교육, 207; 참조 재림신도의 가정, 513; 부모와 교사와 학생에게 보내는 권면, 336; 교회증언 제2권, 585-593; 교회증언 제1권, 519, 520). (820.1)
 독서. 독서는 현실과 성경 읽기에 저해가 되지 않는다면 유익하다(1증언 241, 242; SD 17; FE 92-94). 그러나 독서로 흥분에 탐닉하고 신체 활력이 낭비된다면 삶의 규율이 무너지고 의무에 태만해져 정상적이고 조화로운 자기 계발에 문제가 생긴다(교회증언 제4권, 497, 498; 치료봉사서, 443-448; 부모와 교사와 학생에게 보내는 권면, 120, 122; 재림신도의 가정, 410-418; 교회증언 제2권, 410,411). (820.2)
 엘렌 G. 화잇 당시에는 라디오와 텔레비전도 없었지만, 영혼의 길을 잘 지키고 “불순한 생각을 조장하는 것은 읽지도 보지도 듣지도 말라.”는 그녀의 조언은 현대 미디어의 유혹에도 놀랄 만큼 딱 들어맞는다(부조와 선지자, 460; 참조 사도행적, 518, 519; 교회증언 제4권, 108; 재림신도의 가정, 406-409). (820.3)
 극장. 영화는 20세기에 등장했지만 엘렌 G. 화잇의 조언은 현대의 영화와 극장 관람에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다. “상상력을 병들게 하고, 신앙적인 감명을 파괴하고, 평온한 기쁨과 생애의 건전한 실체들에 대한 취향을 무디게 하는 데 극장의 오락만큼 영향력이 강한 것은 이 땅에 없다.”(교회증언 제4권, 653). 이처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가 몇 가지 있다. 극장은 “사악한 습관과 죄악적인 성벽이 강화되고 확고해지는” 환경을 제공한다. 게다가 이런 오락은 중독성이있다(위의 책). 사탄은 극장을 이용해 “남녀들을 자기의 영향력 아래” 붙잡아 둔다(절제생활, 252, 253). 극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은 하나님의 복을 구하지 않게 된다(RH 1882. 2. 28.). 유일한 안전책은 극장을 피하는 것이다(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380). 극장은 하늘에 대한 열망을 빼앗아 버리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확신의 정신”을 잃어버리고 성경 신앙에 대한애정이 서서히 사라진다. 두 마음을 품고 하나님을 섬길 수는 없기 때문이다(11MR 340). (820.4)
 댄스. 엘렌 G. 화잇은 홍해의 춤 그리고 법궤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때 다윗이 추었던 춤을 현대의 댄스와 구분한다. 전자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그분의 이름을 드높이기” 위해서였지만 후자는 “신성한 일에 대한 애정”을 약화시키고 “쾌락을 위해···건강과 도덕성을” 희생시킨다(부조와 선지자, 707). 무도회장의 춤은 “선하거나 거룩한 감성을 단 하나도” 일으키지 못한다(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399). 예방적 차원에서 엘렌 화잇은 자녀에게 댄스를 가르치지 말라고 조언한다(새 자녀 지도법, 181). “그 어떤 그리스도인도 이러한 장소(극장이나 무도장)에서 죽기를 바라지는 않으리라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그런 장소에서 그분을 만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재림신도의 가정, 516; 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398). (820.5)
 음악. 음악은 인간이 하나님을 찬양하고(부조와 선지자, 594) 자신의 생각을 고상하게 향상시킬 수 있는(교육, 167) 가장 위대한 도구다. 음악은 하늘에서는 하나님의 이름을 드높이며(ST, 1889, 9. 16.) 땅에서는 “예배 시간에 기도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다.”(부조와 선지자, 594). (820.6)
 그러나 사탄은 인간 영혼을 함정에 빠뜨리는 가장 매력적인 도구로 음악을 사용하기도 한다(교회증언 제1권, 506; 가려 뽑은 기별 제2권, 38). 노래나 악기 연주로 하나님이 아니라 연주자를 드높이고(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293), 불경한 생각과 행동을 고취하고(부모와 교사와 학생에게 보내는 권면, 339), 힘과 용기를 주는게 아니라 자극을 부추긴다면(교회증언 제1권, 497) 그 결과 생기는 것은 “교만, 허영, 외설스러움”이다(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295). 이런 음악은 악마의 도구이다. (821.1)
 “시끄러운 소리는 음악이 아니다. 좋은 노래는 새들의 노래처럼 청아하고 아름답다.”(복음전도, 510; 음악에 관한 자세한 언급은 복음전도, 496-512를 참조하라). (821.2)
 H. 그리스도인의 덕목
 그리스도인의 성품에는 “인간을 금보다 더 귀하게 하는”(교회증언 제9권, 186) 보화가 담겨 있다. 이런 선하고 도덕적인 성품은 주어진 것이 아니라 계발되어야 하는 것이다(교회증언 제5권, 404). (821.3)
 성실성. 성실성은 하나님의 특성이다(ML 331; 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35). 성실성에는 개인의 신념, 충성, 헌신을 타협하지 않으려는 끊임없는 저항이 내포되어 있다. 형편(선지지와 왕, 545), 긴급 상황(교회증언 제4권, 117), 시련과 낙심(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80), 허영, 과시, 아첨(교회증언 제3권, 47), 사치(부조와 선지자,102) 또 어떤 이득이나 세속적 이익(위의 책, 440)도 참된 그리스도인의 행동 노선을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게 할 수 없다. “우리는 도덕적 줏대, 즉 우쭐해지거나 매수되거나 겁에 질리지 않는 성실성을 지녀야 한다.”(치료봉사, 498). “하나님을 더 굳게 붙들고, 육신의 생명을 희생하는 한이 있어도 하나님 앞에서 끝까지 성실하겠다고 마음먹는 사람은 위로부터 능력을 받을 것이다. ∙∙∙우리 신앙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친구들과 타협하면 더 편안해질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하나님께 순종하겠다는 일편단심으로 선다면 그는 도움과 능력을 얻을 것이다.”(교회증언 제4권, 237). (821.4)
 “심지어 목숨 그 자체도 거짓의 대가로 부지해서는 안 된다. 순교자들은 단 한 마디의 말이나 끄덕임으로 진리를 부인하고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기만, 거짓, 배교를 조건으로 풀려나느니 차라리 그들은 깨끗한 양심으로 투옥, 고문, 죽음을 환영했다.”(위의 책,336; 참조 선지자와 왕, 479-490; 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27-32; 부조와 선지자, 217-233,309). (8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