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본체를 붙잡다 제2부 재림교회 선구자들의 그리스도론 제6장 윌리암 W. 프레스 (1855~1944) 1
 독자의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이 여전히 남아 있다. 그것은 곧 “사람이 죄 있는 육신을 가지고 어떻게 완전할 수 있고 거룩할 수 있는가?” 이것은 재림교회 기별을 받아들인 새로 개심한 사람들의 일반적인 질문이다. 그것은 또한 엘렌 G, 화잇으로부터 분명한 답변을 얻어낼 수 있는 것이다. “프레스캇은 ‘이 질문은 바로 우리 그리스도교의 핵심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예수님의 가르치심은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이다. 그리고 사도 베드로를 통해서도 같은 교훈이 주어진다.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131.2)
 “우리는 죄 있는 육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그렇기 때문에 질문하기를 만일 사람이 죄 있는 육신으로 완전 해지거나 거룩하게 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어떻게 성경상의 요구조건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가?라고 한다. 우리가 완전함과 거룩함에 이를 수 있다는 바로 그 희망은 신성의 완전함과 거룩함이 예수의 인성 속에 있는 죄 있는 육신을 통하여 나타났다는 그 놀라운 진리에 근거를 둔다. 우리는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지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구원이 그 사실을 믿는 믿음 안에서 발견된다.” (131.3)
 “그때에 예수님의 약속도 이루어질 수 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저에게 와서 거처를 저와 함께하리라.’ 죄 있는 육신이라도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우리 신앙의 최고의 영광이다.” (132.1)
 “우리의 서신 왕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더 많이 주어질 수 있지만, 내포된 원칙들이나 그리스도인 경험에 관련된 것은 분명히 밝혀졌다고 본다. 그리고 우리 독자들 중 아무도 교황권의 교리를 받아들이지 않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교황권은 경건의 비밀을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성경의 명백한 가르침을 믿는 것이 안전하다.” (132.2)
 진정한 그리스도 중심의 기별
 프레스캇의 견해로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과 동등됨을 제쳐놓으시고 ‘사람이 되시고,’ ‘범사에 사람들과 같이 되시며’ ‘인간의 혈육에 참여’ 하셨다는 근본진리가 그리스도교의 핵심진리이다. 그는 다른 교파들의 해석에 반대되는 이 관점을 강조했는데, 왜냐하면 재림기별을 받아들인 많은 개심자들에게 그 새로움과 어떻게 예수께서 ‘육신 속에 있는 죄를 멸하시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능력으로 ‘죄와 사망의 법’으로부터 죄인들을 자유롭게 해방시킬 수 있는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롬 8:2~4).

 (132.3)
 프레스캇의 가장 잘 전개된 그리스도론은 1920년에 대학들과 세미나리를 위한 교재로 출판된 <그리스도의 교리>라는 그의 책에서 발견된다.22 서론에서도 설명되었지만 이 책은 조직 신학적 논문이 아니고 신자들의 생활에서 실제적 경험을 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그리스도의 계시’인 것이다.23

 (132.4)
 프레스캇은 이 주제를 18개 부분으로 매우 간결하게 다루었는데 각 부분마다 여러 개의 교과로 나뉘어져 있다. 각 교과는 두 가지로 구분되어 있다. (132.5)
 첫 번째는 그 주제에 적당한 성경인용문들이 내포되어 있고 두 번째는 여러 개의 주석들을 포함했다. 전반적으로 이 저작물들은 실제적으로 가장 광범한 의미의 그리스도론이다. 우리들의 목적상 다만 성육신 문제에 치중된 세 교과들 가운데 있는 가장 의미있는 것들만 다루기로 한다.24

 (133.1)
 프레스캇에게는 ‘그리스도는 그리스도교의 핵심진리’이고 성육신은 ‘그리스도인 복음의 전부’를 이루는 것이고 “이 진리는 ∙∙∙ 그리스도인 신앙의 절대적인 본질이 되며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는 진리를 만족시켜 주는 성숙한 표현”임을 드러낸다.25

 (133.2)
 실제로 “요한일서 4장 2절에서처럼 ‘육신으로 오셨을 뿐 아니라 육신이 되’셨다. 이 마지막 단어들이 의미하는 바는 영원하신 아들이 그분의 성육신에서 그분에게 새로운 존재방식으로 들어오신 것과 그분이 전에는 아니었던 것이 되셨다는 것과, 그분이 그분 자신위에 인간의 육체적 형태를 취하셨을 뿐 아니라 지상에 계시는 동안 그분 자신의 존재형태로서 인간의 육체적 삶의 제한을 받아들이셨다는 것이다.”26

 (133.3)
 “하나님의 아들의 성육신을 이해하는 사람은 믿음의 더 확실한 토대를 갖게 되고 또한 야곱의 사닥다리가 그의 머리 위에 서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에게 봉사할 때보다 더 하늘에 가까이 접근하며 더 풍성한 소망을 갖게 된다”27고 프레스캇은 기록했다. 왜냐하면 그분이 성육신하실 때에 “실제적이고 근본적으로 비록 우리가 설명할 수 없는 방법으로 임하셨지만 거룩하신 구세주께서 자신은 인류와 연합하심으로 육신으로 태어나시고 그분 자신의 경험을 통하여 그 슬픔의 무게뿐 아니라 그 죄와 그 형벌까지도 주께서 담당하셨기 때문이다.”28

 (133.4)
 그의 개념에 관하여 가능한 어떤 의심도 없애기 위하여 프레스캇은 예수님의 인성과 아담의 인성이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또다시 명백히 기록 했다. “그리스도께서 본래의 타락하지 않은 것이 아닌 우리의 타락한 인성을 취하셨다. 이 두 번째 시험에서 주께서는 그분이 아담보다 먼저 계셨던 동일한 위치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분에게 불리하고 심한 약점을 갖고 계셨는데 즉 악이 우리의 본성에 실제적 체질 안에서 얻은 승리와 그에 따른 왕관의 모든 위상을 버리시고 이 신인적 개념, 즉 완전한 성화 의 실현 가능성을 억제할 더 무서운 세력으로 무장하고 있었다.” (133.5)
 “모든 이런 것이 고려되었고 모든 상황의 불리성들 및 굉장한 모험들이 포함되었고 무서운 반대에 봉착했지만 우리는 그 중대한 도덕적 성취의 현실성과 위대성 양면에서 어떤 적절한 의미를 얻게 된다. 아담 안에서 유혹을 당하고 시련을 받고 실패된 인성이 예수 안에서 실제화된 무죄성의 영역에까지 격상되었다.”29

 (134.1)
 성육신이 필요했던 이유는 해명되어야 할 문제로 남았다. “타락한 인성을 취하심으로 그리스도께서 친히 제안하시고 받아들일 문제는 이것이니, 곧 그 자신을 그 타락한 인성의 모든 불행한 운명과 스스로 함께 하며, 죄로 인하여 첨가된 바로 그 고통을 함께 나누시고 그 타락한 육신 안에서 또한 그 타락한 인성을 위하여 모든 불행과 슬픔을 만들어 낸 지옥의 세력을 정복하셨다는 것이다.”30

 (134.2)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대비하셨다고 프레스캇은 결론을 내렸다. “그(그리스도)는 육신으로 나타나신 하나님이셨으며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시려고 이 땅에 오셨다. 이것이 바로 그 분을 받아들이는 모든 삶의 현장에 그리스도께서 중심이 되시고 지배세력이 되게 하는 것이다. 또한 이것이 그를 신뢰하게 하고 죄에서 자유게 하시고 헌신케 하며 소망을 일으켜 주는 것이다. 이것이 그가 하나님으로 나타나시고 하나님이 인간 삶에 들어오시고 인간의 필요를 채우시고 자 하시는 이유이다.”31

 (134.3)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 그의 장엄하심과 주권의 보좌로부터 슬픔과 투쟁의 지상생애를 살도록 강림하심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는 그 거룩한 사랑의 이야기를 절반쯤만 말하고 있다. 또한 그가 인류를 하나님의 수준으로 고양시키기 위하여 오셨다는 것을 명백히 깨닫기까지는 이 사실의 절반도 믿기 어려운 것이다.”32

 (134.4)
 ‘그가 나타나신 바 되었느니라’—그래서 우리도 ‘그분’에 대해서 극히 미미하고도 좁은 식견으로 이해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그가 죄를 없이 하신다는 선언을 부인하는 입장으로 우리를 끌어 내릴 것이다. 만약 그가 나와 동일한 인간이었다면, 그러면 그분이 완전하고 무죄하셨을지라도 그분은 죄를 제거하실 수 없으시다. 만일 우리가 분명하게 요한이 기록한 증언에 일치한 의미대로 모든 것을 읽는다면 ‘그분’안에서 우리는 그에 대한 방대한 개념과 그가 우리 죄를 없이하시려고 나타나셨다는 선언을 믿는 일에 최소한 얼마만큼의 빛을 보게 될 것이다.”33

 (135.1)
 결론
 의심할 바 없이, 프레스캇의 경력은 재림교회 역사상 많은 점에서 특이하다. 훌륭한 교육자요 신학교수, 편집인, 유능한 행동가이며 그리고 대총회 부회장으로서, 교육사업의 발전과 다양한 교리들의 해설에 결정적인 영향을 행사하였다. 특히 그는 전 세계로 여행하는 동안에 미국의 지경을 넘어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기별을 확산시키는 데 공헌하였다. (135.2)